제가 23일 오후 4시경 집에서 택배를 통한 PDA를 받았습니다.

우선 큰 포장 박스는 아이나비의 황색박스였는데 포장이 뜯어져 있던 느낌이라고 할까요...

급한맘에 그냥 넙죽 받아서 "고맙습니다" 하고 택배아저씨는 가버리셨죠...

아이나비 황색박스를 개봉하니 HP PDA와 박스와 맵피 소프트웨어 박스가 들어 있었습니다.

먼저 PDA 박스를 개봉하려하는데 대게 고가의 장비 박스는 회사이름의 테이프로 개봉을 막아

놓잖아요...근데 제가 받은것은 이미 개봉이 되어서 투명테이프로 위에 붙혀 놓았더라구요..

물론 HP의 로고 스티커는 칼로 개봉한듯 간결하게 잘려진채로...

찜찜한 맘을 감출수는 없었지만 원래 무딘 성격에 별루 신경쓰지 않았어요...

우선 맵피를 설치하려고 PDA를 충전시키면서 전원버튼 눌러 확인해보는데 맵피 소프트웨어가

이미 설치가 되어 있데요...(아~ 더 찜찜한 맘~)

PDA 액정화면에 "착"하구 달라붙어있어야 할 보호 비닐두 그냥 살짝 덮혀져 있고....

그리고 단 몇만원 하는 겜 CD프로그램도 CD케이스를 함부로 개봉하지 못하게끔 처리하는데

이상하게 (다른분들것도 마찬가지면 정상이겠지만요) 맵피 소프트웨어 케이스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개봉되더라구요(물론 맵피 소프트웨어 전체 박스도 마찬가지지만...)

무신경하게 그냥 넘어가 차에 장착하고 함 써봤습니다...좋습니다...좋아요...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제가 무던한 성격탓일수 있겠지만, 예민한 분들의 경우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고생하신분들의 노고를 생각치 않고 이렇게 올려봅니다...

업체의 조그만 실수가 다음엔 일어나질 않기를 바라면 이만 줄일랍니다...PDA 잘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