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토요일

너무나도 바쁜 토요일 이었습니다.

회사일도 회사일이지만 친구놈 결혼식이 5시인지라  

빨리 움직이려고 해도 오늘은 심하다 할 정도로 차가 막히더군요

회사일보고 친구놈 결혼식땜에 하얏트로 가고있는데

먼가 이상한 느낌.. 계기판보니까

이게 왠일 ㅠㅠ

엔진첵  등이 깜빡깜빡!!

헉! 너무나 놀랬습니다. 이제 반년된 우리 티지가 벌써 이상이 ㅠㅠ

별 별 생각이 다 들면서 바로 입고도 생각해봤지만 토요일인지라 입고도 안되고

아 결혼식은 이미 30분 늦었는데 ㅠㅠ 일단 결혼식 참석하고 나니까 7시 되더군요

회사 앞에 성동사업소와 기아큐가 있는지라 서둘러 회사앞으로 갔습니다.

엔진경고등 들어오고는 2천 RPM이상 안나 오는듯 하더군요..

걱정 걱정 끝에 도착했는데 앗! 8시인데 큐가 열려 있어서 기쁜마음에 들어갔는데

경비아저씨 나오시더니 기사분이 한 분도 없다며 월요일에 오라고 ㅠㅠ

어쩔 수 없이 차를 세웠습니다.

집까지 갈려면 까치산까지 가야하는데 가다가 퍼지면 어쩌지 ㅠㅠ

걱정하면서 스포넷 접속. 질문 및 답변란 찾아보니까!

주유구 뚜껑 열고 닫으면 꺼진다는 살짝 황당한 글이 있더군요...

바로 달려 나가서 시동 걸어보니 아직 들어오는 경고등,,

시동 끄고 주유레바 땡기고

나가서 주유구 뚜껑 돌리고 10초 있다 닫고..

시동 거니까...

진짜 엔진 체크등 꺼짐. ㅡ_ㅡ;;;

한편으론 행복하면서 한편으론 당황..

주유구뚜껑도 엔진인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