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곤경에 처했다. 자신의 밴 번호판에 단속카메라에 안잡히는 장치를 해놓은 것이 고스란히 모 연예정보프로그램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장면이 방송된후 방송장면을 담은 사진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돌며 성시경은 네티즌들의 거센 질책을 받고 있다.

특히 당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많은 의견이 올라와 성시경을 거세게 질타하고 있다. 아이디 'ybwon1'을 쓰는 네티즌은 "과속카메라 촬영이 안되는 장치가 성시경씨 차에 붙어 있는 것 같은데 기획사에서 해명해야 하지 않나. 경찰에 신고해야 겠다. 연예인들 군대도 안가고 음주운전에 교통위반까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성토했고, 아이디 '486jdk'의 네티즌과 'ooiioo85'의 네티즌은 "더이상 할말이 없다. 연예인 벤들 모두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그룹 '원티드'의 멤버 서재호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연예인들과 기획사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성시경측은 불법적으로 번호판을 개조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연예인들까지 모두 조사해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연예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연예관계자들은 연예인들의 병역비리와 맞물려 이번 일로 연예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신감이 더욱 커질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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