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러시아계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아를 공격한 그루지야에 대해 러시아가 보복 공격을 가해 전쟁 발발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루지야 정부는 러시아의 수호이 전투기 석 대가 그루지야의 도시 세 곳을 공습해 민간인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은 푸틴 러시아 총리가 그루지야에 보복을 경고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그루지야는 휴전에 합의한 지 몇시간 만에 전투기를 동원해 남오세티아에 공습을 가했으며 정부군은 남오세티아 독립군과 교전을 벌여 이 와중에 민간인 15명이 숨졌습니다.

남오세티아는 러시아계 주민이 70% 이상이지만 1991년 옛 소련이 붕괴된 뒤 러시아가 아닌 그루지야에 편입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