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량에 장착된 머리 지지대의 80% 이상이 추돌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의 목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국산 준중형급 이상 승용차 13개 차종의 머리지지대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1개 차종, 84%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기아 오피러스, 현대 그랜저TG, 쌍용 뉴체어맨 등 일반형 지지대를 장착한 9개 차종 모두 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지대가 적정 위치로 빠르게 이동해 목 부상을 줄이도록 만들어진 능동형 지지대를 장착한 4개 차종 가운데 현대 에쿠스와 르노삼성 뉴 SM7도 불량 등급을 받았습니다.
능동형 지지대 장착 차량 가운데 기아 로체만 양호 판정을 받았고 기아 뉴오피러스는 보통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목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머리와 머리 지지대의 거리를 좁히고 지지대 높이를 머리 윗부분까지 오게 조절해야 한다'면서 자동차 회사들도 지지대 성능을 북미와 유럽 수준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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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량률이 너무 높네요.... 우리 티지의 헤드레스트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