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에서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공개할 2세대 SRX의 제원을 공개

5년 만에 세대를 교체하게 되는 SRX는 기존 1세대 모델이 웨건의 스타일을 간직했다면 이번에는 보다 SUV의

특징이 부각.

2세대 SRX는 외관은 물론, 플랫폼과 엔진까지 새롭게 변경되어 사실상 새로운 차량으로 다시 태어남.

그 중에서 차량 구성의 핵심이 되는 플랫폼(GM에서는 아키텍처라고 부른다)이 변경되어 구동방식까지

바뀐 점이 특징.

1세대 SRX 는 캐딜락 CTS와 사브 9-7X에 사용된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차용 시그마 아키텍처를 사용.

2세대로 넘어와서는 전륜구동 기반의 세타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탄생.

이 구성은 얼마 전 선보인 신형 시보레 에퀴녹스와 동일한 사항이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GM대우의 윈스톰 맥스에까지 적용되고 있다.

2세대 SRX는 지난해 1월 ‘프로보크(Provoq)’라는 컨셉트카를 통해서 등장을 예고한바 있으며 2008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양산 형 모습을 공개.

SUV 다워진 외관은 기존의 캐딜락의 디자인적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면부는 캐딜락의 상징인 다분할 그릴이

자리하며 대형 헤드램프를 세로배치 .

범퍼 중앙부터 시작하는 V-라인은 차량 측면의 캐릭터라인을 만들면서 리어램프까지 이어지고 리어게이트에서

만나는 독특한 구성.

이와 함께 창문의 형상은 쿠페를 연상시키는 아치형을 그려 최근의 유행에 따르고 있다.

크롬은 그릴, 안개등, 측면 공기배출구, 윈도우트림, 듀얼배기파이프 등에 골고루 적용.

캐딜락 특유의 에지 스타일링은 후면의 리어스포일러까지 적용.

휠은 18인치를 기본으로 20인치까지 선택가능.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4,833x1,910x1,668mm로 1세대에 비해 117mm짧아지고 65mm넓어졌으며 17mm낮아졌다.

실내는 최근 GM 차량에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Y자 형상의 실내구성을 기본으로 고급스러움.

에지 스타일링은 실내에도 적용되기는 마찬가지. 팝-업 형식으로 작동하는 내비게이션 스크린은 3차원 구현이

가능하며

2열 시트에도 독립적인 스크린을 추가시켰다. 블루투스 기능은 전모델에 기본으로 적용.

2세대 SRX에 탑재되는 엔진으로는 V6 3.0리터 직분사 엔진이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이 엔진은 CTS에 탑재되면서 지난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바 있는 V6 3.6리터 직분사 엔진의 축소형.

직분사 시스템의 적용으로 260마력/6,950rpm과 30.6kg.m/5,6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면서도 탄화수소 배출량이

25%나 감소한 점이 특징.

상위모델에는 V6 2.8리터 터보엔진이 탑재.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과급 시스템의 도움으로 5,500rpm에서 300마력을 발휘하며 1,850rpm에서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생.

V6 3.0리터 사양에는 에코-모드를 지원하는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V6 2.8리터 터보엔진에는

아이신에서 제공하는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4륜구동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4륜구동 시스템은 기존과 같이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좌우에도

구동력이 배분되어 보다 안전하면서 적극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4륜구동 사양에는 전자제어식 LSD(eLSD)가 추가로 적용.

연료로 바이오 에탄올인 E85를 추천하는 친환경 크로스오버인

신형 캐딜락 SRX는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랙서스 RX, 아쿠라 MDX, BMW X3를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