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3월9일 서경 diy번개에 들려 구경 후 곧장 일이 있어 대구로 갔습니다.

다이하는 곳에서(한강변) 그때 출발시간이 정확히 13시 45분이었습니다.

제2중부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중부내륙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20분 쯤 달리다가 뉴EF소나타(휠타이야 교체)가 부릉부릉 하면서 뒷 꽁지에 붙이더군요 ㅋㅋ
제 성격상 일단 조용히 비켜준 후 저도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언덕길 가속이나 재가속시 역시나 토크발이 있는 우리 스포가 앞서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동급 2리터 마력이란게 거기서 거기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같이 달릴수는 있으나 앞서진 못하는게 동급 마력의 안습입니다.

한참을 쏘고 있는데 옆에 지나가던 sm5 분도 배틀에 동참하시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3명이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든데 제 계기판 보니 210km를 넘기고 있더군요 ㅋㅋ

속으로 3명다 미쳤군 하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또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 렉서스es350(구형: 강남사모님차)가 합세하더군요.
역시나 외제차의 마력은 gg쳤습니다. 하지만 사모님차는 곧 휴개소로 들어가서 패스~~

결국 3명이서 나란히 쏜 후 중부내륙을 빠져나왔습니다.

뿔뿔히 흩어진 후 제가 대구 성서IC에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15시 45분이더군요

한강 다이 한곳에서 대구 성서ic까지 2시간에 주파했더라고요(미쳤지...)

암튼 허접한 배틀에 대한 제 느낌은 낭비되는 기름값, 생명을 담보로한 주행, 약간의 스릴이
전부였습니다.

부디 우리 스포넷 회원님들은 조용히 곱게 다니십시요. 안전운전 최고!!

- 제 스포 제원: 08년 7,000km 주행 순정 그대로. (엔진오일: 합성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