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친구놈 둘하고 속초를 갔습니다.
차는 기름값도 아낄겸 제 아니 집사람의 스포티지를 가져가기로 하고 군포 친구놈 태우고 영동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용인휴게소에서 친구 한 놈한테 운전대를 줬는데 이 놈이 미국에서 20년 동안 살다온 놈인데다
주로 스포츠카를 즐겨타던 놈이라 스포티지를 스포츠카처럼 생각을 하고 밟더군요.. ㅡ.ㅡ;;

계기판속도 180 ,190 까지 찍으면서 달리는데 제 18년 운전경력 동안 젤 빠르게 달려봤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앞에서 100이하로 속도를 늦추니 차가 서있는것 같더군요..  ;;;

아무튼 예정 시간보다 1시간은 빨리 도착한 것 같다고 차 엔진 터지지나 않았는지 걱정하는 제마음은
아랑곳 않고 친구 두놈들은 서로 낄낄 대는데 속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콘도 도착해서 시동을 다시 키는데 왠지 엔진 덜덜 거리는 것 같고 소리도 쇳로리 카랑카랑하는게 더 심해진것
같고 정말 괜히 차 줬다 싶었습니다.

올때는 국도로 제가 하고 왔는데.. 음.. 왠걸요.. 다시 엔진소리 조용하게 돌아온것 같고  오늘도 아침에
시동걸어 봤는데 평소보다도 더 엔진소리 안정적인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두 혹사를 시켜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 좋은 차인가 봅니다.

제글을 읽으시고 평소 혹시 차의 성능이 궁금하여 엔진테스트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대신
목숨걸고 해 봤으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대리만족만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