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차량을 혹사 시킵니다.
운전습관이 특별하게 나쁜건 아닌데 가끔 가혹테스트(?)를 해보죠.

그래서인지 연비가 아주 나쁩니다. - . -;;   (예전 게시물 참조)

http://www.kiasportage.net/zboard/zboard.php?id=free_bbs&page=2&page_num=40&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ff&sc=off&keyword=네티러브&no=26644

연비 얼마나 많이 나오는가는 체크해 본적이 없는데
연료 없다는 경고등 들어오고 몇 킬로 가는지는 여러차례 체크 했습니다. - . -;;

25km
30km
40km

갈수록 대담해져서 49km 까지 찍었습니다. (시내주행 기준)
기억은 안나지만, 63km 도 넘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이때는 고속도로를 주행이 포함된 것이였고

평소 주행패턴으로는 저정도가 기록이였습니다.

보통 스포티지의 경우 기름이 바닥나기 전에
한번씩 몸부름을 합니다.

1. 시동이 꺼진뒤 재차 시동을 걸었을때 한번은 걸린다. (그럼 1~2km 정도는 더 이동 됩니다)
2. 거의 바닥난 상태에서 주차 했다가 몇시간뒤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한번에 안걸릴때
    (역시 1~2km) 는 갑니다.
3.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행중 거의 1~2km 이내라면 차량도 부들부들 떱니다. (-_-) 배고프다는거죠.

완전하게 기름이 바닥나서 도로에서 움직이지 않을 경우
대충 1리터 정도만 넣어서는 바로 주행이 안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1.5리터 가득 채우시길 권장합니다. - . -;;

CRDi 특성도 잘알고 이밖에 연비 안나오게 하는 비법 많죠.
가령 예열 (보통 6~7초 되나요) 그것 조차 기다리지 않고 시동 걸기.
시동 걸린뒤 바로 출발하기~  트렁크에 짐 가득 싣고 다니기. 등등.. - . -;
사업소나 카클리닉과 아예 담 쌓고 살기.
(고속도로 주행후 후열하는 것과 엔진오일 좋은걸로 제때 교환하는 것만 빼고 나쁜 습관은 다 적용했죠)

암튼 혹사를 시켜서 인지 이녀석이 어제부터 앙탈을 부립니다.

습관대로 주유경고등 들어오고 30~40km 정도 주행한뒤
거의 부들부들 떨 무렵에 주유를 했습니다.

2만원어치.    아니 그런데 몇시간이 지나도 트립상 잔여거리 표시가     ------   이것으로 나옵니다.
당연히 주유경고등도 그대로 이고 주유량 표시눈금도 그대로 입니다.

으흐.. 이제 가혹 습관 그만두라는 메세지인듯 싶습니다.
(진작 그만 두려고 했습니다만,  ㅠ_ㅠ;)
주행습관에 따른 연비차이는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나중에 한번 정리해보죠..)

내일 아침도 트립의 변화가 없다면 아주 난감할듯 싶습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