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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삼국지..

안녕하세요. 네티러브입니다.

초저녁에 끙끙 앓면서 잠을 미리잔 탓에 또 잠이 안오네요 ㅠ_ㅠ

이달 신형 산타페 출시로
본격적인 SUV 삼국지에 돌입하게 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리포트 한번 풀어봅니다 -_-  (정확성에서는 몇달뒤 평가해보시길..)

현대 : 투싼. 구형 산타페. 신형 산타페
기아 : 스포티지. 쏘렌토
쌍용 : 카이런. 액티언
대우 : S3X

등장차종은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2005년 11월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은 내수 기준으로 스포티지.
투싼의 경우 수출에서 산타페를 먼저 단종 시키고 대체하는등의 판매대수가 포함되니 산출하기 힘들고
우선 내수 기준으로만 바라 봅시다.

투싼의 경우 스포티지에 비해 항상 뒷북만 칩니다.
이는 2006년 하반기까지는 불가피 할듯 싶구요.

신형 산타페 출시가 국내 SUV 시장의 핵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이렇습니다.

우선 11월 중하순 신형 산타페가 출시되면 기존 대기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바람몰이가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가격 역풍에 한차례 시달리고
타 자동차 회사의 공세에 시달리는 것은 예상 되지만, 두달정도만 버텨내면
산타페의 SUV 수성 진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과거 2000년의 시절과는 국내 시장이 분명 다릅니다. 그때와 같은 성공은
절대 기대하기 힘들지요.  

다만, 이정도의 영향으로 SUV 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투싼 :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거의 시장이 겹치지 않습니다. 허나 투싼과 구형 산타페는 상당히 시장이 겹쳤고
         투싼 출시 이후 산타페 마이너버전이라는 인식과 2백여만의 가격차이라면 굳이 마이너버전 사겠나. 라는
         최종 결정이 투싼을 주춤거리게 한 내부요인 중 하나입니다.

         신형 산타페 출시 이후 투싼의 질을 떨어지게 하지 않으면서 차별화 할 수 있는 방법.
         산타페의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가 예상됩니다. 엔진 배기량도 그렇거니와 전반적인 차량 가격상승이지요.
         투싼의 경우 원래대로라면 올해 12월말. 실질적인 2006년식에 가격 상승을 실시했어야 하나
         지난 여름 가격인상을 미리 단행합니다. (다분히 스포티지를 의식하면서 내장/외장을 업그레이드 한 탓이죠)
          
         싼타페 출시이후 시장의 상황에 따라 과거 2~3백만원의 가격차이가 5백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싼의 경우 2006년 가격상승분을 미리 올린 탓에 VGT 모델을 제외하고 가격 상승요인은 없을꺼라 생각 되지만
         심할정도의 최근 투싼 대중매체 광고비를 감안하면 모를 일이기도 합니다.
         (싼타페 신형 출시 이전에 대체시장으로 투싼에 올인하고 출시이후 투싼에게서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판단이면
         올인전략이 수정되어 싼타페에 힘이 실리게 될 것입니다.)

         2004년 여름에 운영자 칼럼에서 이야기 드린대로 자동차의 경우 한번 밀리면 만회 하기 위해선  
         단순 연식변경으로는 절대 불가능입니다. 최소 페이스리프트 정도는 실시해야 하고 그 시점은 2006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합니다. 투싼과 함께 스포티지도 고려하겠지만, 그런 부분에서 변화의 폭은 스포티지의 경우 급할 것이 없지요.

         현재 스포티지 > 투싼의 흐름이였다면 투싼 앞에 신형 싼타페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뒤에서는 쌍용자동차. 앞에서는 싼타페까지 덥썩 나타나니 이중고가 아니라 삼중고가 되겠죠.

         투싼의 마켓시장에서의 인기에 대해서는 중고시장에서 매물량과 시세점검.
         신차 구입시 할인분을 한번 체크해보시면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있으실겁니다.


스포티지 :  스포티지 동호회 운영자 이기 때문에 스포티지에 대해서는 청사진이겠지. 라고 생각하실 분은
                아래 글을 조목조목 더 읽어주십시요.

                항상 이야기 드립니다만, 스포티지와 투싼의 경우 동일선상에서의 승부는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그동안 어찌보면 스포티지가 상당히 선전 했었지요.

                스포티지의 태생적인 불안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극복하기 쉽지 않은 것이
                바로 모기업의 한계성입니다.

                현대자동차의 투싼 대비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영업/고객관리/마케팅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소위 말하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깨버린 차종이 스포티지이긴 합니다만, 모 기업의 한계성은 사실 극복되지 못했습니다.

                가장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A/S 부분이지요. 부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스포티지 출시무렵이나
                1년반이 지난 현 시점에서나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제조/연구개발/품질의 격차는 생각보다 많이 좁혀졌습니다.
                어찌보면 하드웨어 적인 부분만 놓고 본다면 현대에서도 안심 할 수 없고 기아 입장에서도 미리 주눅들 필요가
                절대 없다는 것이겠지요.   허나 안타깝게도 이런 하드웨어 적인 요소에서의 급성장에 비해

                보다 감성적인 고객관리 / 영업전략 / A/S체계 에서는 이런 변화와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동안 투싼의 기대에 못미침과 더불어 스포티지의 하드웨어 장점을 통해 1년반동안 성장하고
                선전할 수 있었지만, 내년에도 그런 영광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스포티지의 필패가 예상 됩니다.

                하드웨어는 더이상 올릴 수 없습니다. 이부분에서는 이미 투싼과 동일조건이며 오히려 지난 가격 상승시
                투싼에 비해 변화 없음에도 같은 수준의 가격대로 가격이 상승했던 점은 오히려 스포티지에게는 마이너스입니다.
                (투싼의 경우 가격 상승 이후 대리점에서 1백만원의 DC 가 적용 되기도 했었습니다)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끌려 갈 수 밖에 없고 스포티지만의 장점. 메리트를 발생 시키기엔 분명히 한계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럼 어디서 스포티지를 한단계 더 성장 시켜야 할까요?

                고객관리 / 영업부분 / 마케팅을 강화해야 하지만, 고스란히 금전적인 부담으로 발생합니다.
  
                최근 스포티지 텔레비젼 광고 보신 분 있으십니까?

                투싼은 세가지 버전으로 하루에 수십차례 만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몇달전부터 스포티지의 광고는 사라졌습니다.
                
                단적으로 보여지는 스포티지 모기업의 한계성입니다. 이런 노출되는 광고 없이도 투싼을 앞지를 수 있는 부분.
                대단하고 한번 밀리면 도대체 얼마를 쏟아부어야 만회하는지 투싼의 현재 모습을 보면 절실히 알 수 있습니다.

                뒤집어 생각해서. 투싼의 경우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고도 1년반째 회복을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기아자동차 스포티지가 투싼처럼 한번 시장에서 밀리면. 이라는 가정을 해보십시요.
                회복이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끝없는 추락이겠지요.

                그간 하드웨어 스포티지 자체의 장점과 메리트와 투싼의 상대적인 삽질로 인해 반사이익을 보면서
                가려져 있던 스포티지 외부의 불안요소들이 한꺼번에 부각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더불어 지금의 A/S체계로는 대우자동차나 쌍용자동차라면 모를까. 제대로된 현대자동차의 대표차종을
                맞서기엔 한계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는 것이지요.

                지금부터 1년이내에 스포티지가 살아남는다면 2010년까지는 롱런하는 차종이 될 것이고
                1년반의 영광에 안주하여 변화를 거부한다면 신형 싼타페에 먹히고 페이스리프트 되는 투싼에 목 졸리게 됩니다.

                사이드라인 성격의 이야기 입니다만, VGT 방식의 엔진분사방식에 목 메달리지 마십시요.

                과거 스포티지 출시이전 2004년 4월 ~ 8월경 참으로 한심스런 분들의 이야기가 이랬습니다.

                1. 구형 WGT 방식으로 내놓으니 스포티지 사지 말자. 왜 VGT 안내놓느냐.
                
                그 이후로도 VGT에 대해 한심스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2. 2004년 10월에 VGT 올라간다. 이후 출시 안되자. 2005년 1월경 올라간다. 2005년 6월 올라간다. 2005년 10월 올라간다.

                이렇게 VGT 타령만 하면서 스포티지 구입하지 말라는 이야기만 하시더군요. -_-;

                3. 결국 2006년식 사양으로 2005년말 VGT 방식으로 변경 되면서 가격 상승되니.

               가격 올라가니 아예 스포티지 사지 말자. 라고 하시더군요.   (이게 뭡니까? )


               자동차 라는 것은 예술작품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시장상황 예측하고 상황 고려해서 조율이 필요한 것이고
               2004년 운영자칼럼에서 VGT 방식의 채용은 빨라도 2005년말이라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2005년말이라고 확정지어 이야기 드린 내용은 이렇습니다.

               VGT 방식과 WGT방식의 차이는 실질적인 가격 대비 성능비 보다는 마케팅 측면의 요소가 강합니다.
               신차라고 VGT 냐 아니냐가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근래 구형 산타페나 트라제 경우 VGT 방식입니다만, 주위분들에게 물어보십시요. VGT 라서
               구입 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WGT 방식 보다야 진화되긴 했겠지만, 풀체인지 급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며
               같은 가격대라면 모르겠지만, 차량 구매에 영향을 주는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구형 산타페에서 VGT 를 아드레날린 처럼 한방 먹여놓은 상태와 기존 투싼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디젤 2천cc 엔진에서 한단계 올라가고 (2200cc 또는 2500cc ) VGT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2004년에도 예상이 가능 했다는 것입니다.

               그럼 신차효과를 극대화 하고 투싼의 고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형 산타페가 출시 되기전에
               스포티지나 투싼에 VGT 엔진을 미리 얹어서 2000cc 시장을 늘릴 가능성이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투싼 한대 파는 것보다는 산타페 한대 파는 것이 효과적이기도 하거니와
               산타페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풀체인지 신차효과 아니겠습니까.

               이 시점에서 한가지 더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 있죠.

               그럼 페이스리프트 될때 투싼과 스포티지 엔진은?
               현재 디젤 2000cc . 마력 논쟁이나 출력부분에서 아쉬움을 호소하는 분들은 적지만 실제 스포티지 운전자가
               아닌 분들은 힘 부족하지 않어? 라는 시선도 충분히 발생 할 수 있고 2년후에도 현재와 같이 버틸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근래 액티언이 마력 수치논쟁을 끌고 나온 것처럼 말이죠.)

               한발 더 나가 어렵지 않게 예상해봅니다. 투싼과 스포티지에 2200cc 디젤엔진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겠지요.
               가솔린 2700cc 엔진이 수출사양에 탑재되고 있고 페이스리프트 정도나 마이너체인지라면 엔진 변화는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 이 시점에서 별반 차이없는 VGT 방식에 목메달리던 분들의 판단은 어떠십니까?

               자동차도 컴퓨터와 마찬가지입니다. 죽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그 시대 최고의 사양이겠지만,
               VGT 논쟁이나 마력 수치만으로 열을 올리시는 분들중, 실질적인 차량 오너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변질된 영업전략이나 상대 차량 깎아내리기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겠지요.

               스포넷에 올려진 1천여명의 시승기를 읽어 보십시요. 실제 차량의 힘 부족이나 마력의 아쉬움을
               피력하시는 분들은 적습니다. 부족하면 채우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스포티지의 힘 부족은
               공통적인 불만사항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예전 잠깐 조사하기도 했습니다만, 출력 보다는 연비가
               대부분의 관심사항이며 현 시대의 흐름이라는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싼타페의 2500cc 엔진이 주력이 아닌 2200cc 엔진의 선택은 현명하게 시장의 흐름을 읽었다는 생각이며
               카이런과 액티언과는 정반대의 판단을 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싼타페의 현명한 판단이 아쉽게도 스포티지에게는 옥죄로 다가오게 됩니다.

               신형 싼타페의 출시로 인해 이제 경쟁자는 동생 투싼이 아니라 2년 차이나는 신기술로 무장하고
               현대자동차의 강력 백그라운드로 무장한 신형 싼타페입니다.
               또한, 기존 막강한 싼타페 운전자들이 수평이동할 준비를 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3~4백만원 이상 상승 되겠지만, 소형차나 준중형차 시장이 아닌 이상 주머니를 열 준비는 되어 있는 분들이
               구매층이 됩니다. 더불어 현재 시장경기가 회복세 이며 쌍용차의 렉스턴이나 카이런이 선전을 해주면 부담이 적겠으나
               그런 역할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남은 것은 뚜껑을 열었을때 (싼타페가 출시 되었을때..)
              
               상대적으로 취약한 투싼만 잡아먹히는지.
               스포티지 보다 상위 차종인 쏘렌토가 직격탄을 맞게 되는 것인지.
               상위 차종은 쏘렌토를 잡아먹고. 하위 사양에서는 스포티지가 직격탄을 맞게 되는지

               현 시점에서 스포티지 하드웨어 성장은 없다 가정하고 외부 요인들 또한 성장을 하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싼타페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생각 보다 비싸다. 라는 가격적인 요소는
               스포티지와 투싼의 가격 상승에서 어느정도 예상된 수치이며

               이전 1800cc , 2000cc 급의 중형차 시장이
               NF소나타와 신형 SM 시리즈의 출시로 인해 시장 자체가 2000cc , 2400cc 이상 급으로
               이동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것이지요.

               중형차 시장도 어느정도의 성장통을 겪었습니다만, 현재는 안정세에 접어 들었고
               실질적인 한국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경기장이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간과하기 힘든 것은 현재 자동차 판매에 있어 실질적인 매출은 소나타나 스포티지. 아반테 같이
               판매량 수위 차종이 아닌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라는 것이지요.

               2000년 무렵과 달리 SUV 시장은 세분화 되고 보다 경쟁도 치열합니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전망이 밝으며 경쟁차종은 아직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당분간 수성을 지킬 수 있는
              포인트만을 취합해서 신형 싼타페가 등장하기에 기존의 두리뭉실한 카이런과 액티언과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스포티지 운전자 입장에서는 아주 얄미운 상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카이런과 액티언 :

              카이런이 회복 할 수 있을꺼라는 분들은 현시점에서 얼마 없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쌍용자동차에서도 카이런의 실패에서는 느끼고 있는 실정이며 액티언에 올인하고 있는데
              카이런의 2000cc 5인승 버전일뿐,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기는 힘듭니다.

              차라리 내년 4월 무렵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대우 S3X 보다 시장 상황과 시기가 좋지 못합니다.
              액티언은 지난번에 잠깐 언급한 것처럼 11월말까지 깜짝 실적이나 시장의 폭발성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분명, 가장 먼저 싼타페에 먹힙니다.

              신차효과 라는 것이 실질적인 시장 반응과 판단 보다는 마케팅과 주류 관심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냐가 중요한 것인데. 액티언으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한다면 주연급으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정려원이 반짝인기로 드라마에 출연해서 확실히 시청률과 고정팬을 확보 못했다면
              동시간대에 방영될 드라마에서 전지현과 문근영이 출연하기로 되어 있다는 것이란겁니다.

              10% 이하의 시청률로서는 전지현과 문근영 나오는 드라마에게 먹힌다는 간단한 논리라는 것이지요.

              아쉽게도 카이런의 경우 앞서 언급한 스포티지의 불안요소는 고스란히 지니고 있으며
              하드웨어 반응도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최소한 스포티지와 상대 비교함에 있어서도 판매량과 시장반응에서
              압도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액티언의 테일게이트(백도어) 모습으로 보아 내년쯤 SUT 형태로 변이는 가능하겠지만,
              이전 쌍용차 (무쏘/뉴코란도/무쏘SUT) 정도의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면 굳이 신차를 개발하고 투자한 것이
              삽질 밖에 안되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찌보면 액티언의 대기수요가 막상 뚜껑을 열었을때의 만족스럽지 못함으로 느낀 분들은 고스란히
              신형 싼타페의 수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3X :      실질적인 대우의 신차이냐. GM 시보레의 생산차종 변형이냐 라는 논쟁이 다분하지만,
              액티언과 마찬가지로 뚜껑을 열어본뒤 판단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컨셉자동차의 이미지만 그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지요.
              실제 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의 막강한 20인치 휠의 이미지와 양산차종에서도 적용되리라는 건전한 생각은
              함께 겹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스타일 면에서 더 파격적인 액티언의 경우에도 상당히 고전하는 상황에서
              양산 되었을때 S3X 의 시장은 과연 존재할까요?

              2000cc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와 투싼이 양분하고 있고
              그나마 두 차종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은 보다 파격적인 신차를 원하며 액티언을 선택했고
              오랜 인내심을 지닌 분들은 싼타페를 선택하게 됩니다.

              S3X 의 예상 출시일 정도라면 싼타페의 신차효과가 정점에 다다른 상황인데 어느정도의 승부가 가능할지
              저도 기대 됩니다. 다만, 아직 S3X 의 하드웨어 특성과 장점이 뚜렷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외부적인 불안요소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최근 GM대우자동차에서 신차를 성공 시킨 전례가 없다.
              마티즈와 젠트라 (칼로스)의 수출분을 제외하고는 대우자동차의 판매라는 것이 전무합니다.

              또한 RV명가. SUV에서 어느정도 시장 기술력과 장악력을 기아자동차의 내년 기상도도 흐림에 가까우며
              SUV 전문기업 쌍용자동차도 한계성에 봉착하는데 레조를 제외하고 연관성 또는 노하우를 찾기 힘든
              대우에서 얼마만큼 S3X 를 런칭해서 성공 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는 불안요소로 시작 되게 됩니다.

              자금력과 마케팅 능력에서도 회의적인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모기업인 GM 에서 얼마만큼의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한지가 최종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칼로스. 젠트라의 경우 내수시장에서는 죽을 쑤고 있지만, 수출시장은 탄탄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허나 S3X 가 내수시장에서 반항을 일으키지 못하고 시보레. 스즈키. 뷰익 이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면 그나마 국내 소비자들도 시보레 앰블럼을 S3X에 붙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대우는 GM의 OEM공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다는 것이지요.

              어렵지 않게 2천만원 전후의 가격 형성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모터쇼나 공개된 스틸컷 들만으로 신차 구매를 결정 짓고 실천으로 옮기는 분들은 없습니다.

              양산 시점에서 가격 비교와 시장판단에서 최적의 선택인지 다시 한번 원점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S3X의 경우 상당한 하드웨어의 장점과 가격 경쟁력이 뒷받침 된다면 투싼 수준의 판매를 보이면서
              시장을 잠심할 수 있지만, 작은 구멍이라도 헛점이 생긴다면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고보면 싼타페의 현대자동차 출생의 인센티브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과거에 부잣집 공부 잘하던 중학생이 고등학교도 좋은 곳 가는 이치와 비슷하다고 생각 됩니다. -_-;

              쌍용차의 경우 카이런은 2500cc 이상급. 액티언은 2000cc 급의 시장 공략이 가능합니다.
              역할 분담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와 쏘렌토.
              현대의 경우 투싼과 싼타페.

              허나, S3X 의 경우 한차종에서 엔진만 바꿔서 두 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장점이 많을까요? 단점이 많을까요?   시장 상황이 경쟁자 없는 편한 시장이라면 모르겠지만.
              여건이 정말 안좋습니다.

              2005년 11월중하순 싼타페 신형 출시후 신차효과를 누리다가
              2006년  3~4월 S3X 와 한판 대전을 치루고 승부의 결과에 따라 싼타페는 무척이나 편한 시장 잠식을

              S3X는 대우의 부활이냐. 회복하기 힘든 추락이냐. 라는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지요.
              액티언 보다는 부담이 덜하지만, 승용차 시장과 달리 SUV 시장에 얼굴을 내밀 수 있느냐 없느냐가
              대우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느냐 틀에 갇히게 되느냐를 결정 짓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쏘렌토 :  2006년 하반기경 페이스리프트가 진행 되기전까지 4륜 영역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며 싼타페의
             1차 공격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수출시장에서는 겹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지며
             내수 시장에서는 출혈이 불가피하겠죠. 차츰 도시형 SUV가 강점으로 작용함에 따라 정통 4륜은 아니지만
             다소 남성적인 느낌과 싼타페의 상승된 가격대와 정확히 겹치는 입장에서 시장 출동은 불가피합니다.

            과거 배기량이나 주 타겟이 싼타페와 달랐던 쏘렌토인 만큼 한단계 윗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으며 테란칸 급의 대형 SUV 로 변신 또는 신차 탄생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2년 이후 시점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만, 내년쯤에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닷지 다코다 처럼 본격적인 SUT 형태의 차종도 기대할 수 있겠죠.)

            어찌보면 지난 1년반이 상당히 편한 시장이였습니다.  레벨이 다른 스포티지와 투싼.
            이빨 빠져간 구형 싼타페에..  VGT 효과를 누리면서 나름대로 실속은 제대로 챙긴 쏘렌토도
            2006년에는 그다지 맑음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싼타페가 블랙홀이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두번 폭풍이 몰아쳐도 이겨낼 수 있고 회복이 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
   자칫 회복하지 못한다면 신형 싼타페는 많은 사람들의 원흉이 될 수 있습니다.

  1년전 스포티지가 소형 SUV 시장을 평정했던 것처럼 이제는 중형 SUV 로 시장이 옮겨갑니다.
  물론 싼타페도 불안요소는 존재하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수성을 차지하기 쉬운 여건과 자격을 갖춘 상대임을
  감안했을 때 싼타페의 선전. 스포티지와 쏘렌토의 본전 지키기. 투싼의 전후방 압박.
  액티언의 살아남기 투쟁이 예상 됩니다.

  중형차나 준중형시장 보다 몇배 치열한 국내 SUV 시장의 현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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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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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2005.11.15. 04:12
이렇게 야심한 시간에 글을 작성하신 네티러브님.....대단....^^
[서경]은랑™= ER™ 2005.11.15. 04:20
형님 기침 하셨습니까?.................저는 이만 취침 할랍니다................
[서경]오베론 2005.11.15. 08:07
2006년도 하반기까지 SUV시장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서경]Wolf 2005.11.15. 08:32
잘 봤습니다... 공감합니다... 이제 곧 산타페가 시장에 나오는 군요...
[서경]택아 2005.11.15. 08:38
이제 SUV의 춘추 전국 시대가 열리는 군요....
과연 최후의 승자는...??
[서경]수아아빠 2005.11.15. 08:56
잘 읽었습니다..
티지가 싼타페의 공략을 어떻게 받아낼 지 ..
현대...싼타페...단어만으로도 대어니 만큼..
[서경]SD jinu 2005.11.15. 09:32
잘 읽었습니다..
간만에 멋진 글 읽네요^^

S3X는 컨셉카 사진이 너무 빨리 나돈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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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작성자 2005.11.15. 10:46
잠 정신에 써서 그런지 오타투성입니다. ㅠ_ㅠ

나중에 기회되면 중형 SUV급 (2천5백만원~3천만원급_현지판매 가격기준) 외국차량들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2천만원급 RAV-4 나 CR-V 와는 몇차례 비교 했었으니까요.

사실. 승용차로 치면 준중형급이 SUV 2000cc 급이고 정말 멋진 차들은 한단계 윗급에
포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서경]쿨이쥐~ 2005.11.15. 10:50
결국은 빈익빈 부익부의 판도가 똑같이 자판 시장에도 드러난다는거네요...
어제 얼핏 저희 사이트에서 신형산타페의 가격이 3000만원을 웃돈다는 말에 반발이 심하다는 글을 읽었는데
물론 현대라는 네임밸류의 탄력을 받는다 해도 가격적인 부분을 어케 매꿀것인지...ㅎㅎ
네티님의 글 잘 읽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경]서카니 2005.11.15. 10:54
글 읽다가 커피도 다식었네여^^ 넘 잼있당...
[경]꿈꾸는바람새 2005.11.15. 11:34
날카로운 지적입니다만.....솔직히 제가 가진 차가 많이 팔리고 좋은차 소리듣는것도 좋지만 결국에 중요한건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항상 다른차랑 마력이니 엔진이니 비교 할라치면 수억대의 슈퍼카만 남는게 아니겠습니까^^;;
[전]뽕따이™ 2005.11.15. 17:47
그렇습니다...결과는 뚜껑이 열려봐야 안다는^^...
좋은 칼럼 잘 읽었습니다...
[서경]Run道 2005.11.17. 13:33
사실 돈만 아니면 신형 산타페 사고싶다.ㅠㅠ
이것저것 따지면 역시 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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