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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을 통한 SUV 판도 예상..

안녕하세요. 네티러브입니다.

얼마전 출시된 액티언을 통해 스포티지가 속한 2천만원 내외의
SUV 기상도를 점검해봅니다.  

2005년 한해는 스포티지의 압승이였습니다.
매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고
몇개월 전부터는 경쟁차량인 현대 투싼 때문인지 대중매체 광고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도
인기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파업 여파로 두달정도 현대 투싼에게 밀렸었지만,
외부 돌발변수일뿐 구조적인 열세는 아니며 현재는 다시 투싼을 앞지른 상태입니다.

쌍용 카이런 런칭이 성공했다고 보는 분들이 없듯
현재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는 액티언의 경우에도 이달말을 기점으로
카이런의 길을 밟아가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액티언의 불안요소는 크게 세가지로 봅니다.

첫째는  차량 자체가 정확한 색깔을 지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두리뭉실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200kg 이나 무거운 중량 때문에 연비도 잡지 못하고 성능면에서도
정확히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엔진마력. 토크.
한때 가쉽거리일뿐 실제 구매와는 그다지 연결되지 못합니다.
자동차는 스펙상의 성능보다 검증된 안정성이 우선이며 이는 실제 판매량을 보시면
증명 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요미우리신문사과 NTT 레조넌트의
자동차 선택 기준에 대한 조사에서
차 선택 기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는데 (3개까지 복수응답)

첫번째가 디자인 64%, 두번째가 가격 56.3% 순이였습니다.
이후 저연비 64.5%, 환경성능 37.4%, 안전성능  32.7%, 주행성능 17.6% 순으로 조사 되었으며

액티언의 디자인은 앞서간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자동차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는거죠. 실제 운전자와 동승자에 맞춰 동선이 설계되어야 함에도
이런 배려가 부족합니다.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 낯선 모습에 시선은 일시적으로 끌지 몰라도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엔 오히려 오버랩된 디자인이 역효과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스포티지와 투싼 대비 높게 설정된 가격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천만원 할인이 되었던 로디우스 전례처럼 쌍용차는 기다리면 팍-
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는 소비자라면 무리수를 던지지 않고 관망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감안해서 가격책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가격 대비 성능 부분에서는
조심스러울 것이라 판단됩니다.

과연 액티언의 색깔과 주 공략층은 어디란 말입니까?


둘째. 판매망과 쌍용차의 한계

이전 쌍용자동차의 경우 대우자동차의 판매망인 대우자동차판매를 통해서
자사의 차량을 판매했었습니다. 허나 최근 신차를 판매함에 있어 이런 파트너쉽 관계를 끊어버렸죠.

상대적으로 열세인 판매 대리점이나 영업망을 가지고 대응하기엔 어려움이 뒤따르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웬만한 포털사이트에는 액티언 광고나 나오지요..)

허나, 액티언의 경우 신차효과를 누리기에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작년 투싼의 출시와 스포티지 출시때를 기다린다면 오히려 액티언의 신차효과는 상당히 미미할 수 있지요.

또한, GM 대우의 경우에도 GM의 하청기지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가 지배하고 있는 쌍용차의 경우 회사 자체에 대한 신뢰도도 좋지 않은 요소입니다.

길게 보지 않더라도 과거 뉴코란도나 체어맨. 렉스턴이 팔리던 시기에는 최소한 회사 자체가
구매에 대한 걸림돌이 되지 않았었죠.   그러나 로디우스 , 카이런을 거쳐 액티언이 출시되면서
항상 거론되는 쌍용차의 한계성.

어쩌면 로디우스와 카이런이 성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액티언으로 올인전략을 내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마저 쓰러지면 쌍용차의 미래는 암담해지는 것이지요. 멀지 않게 상하이 자동차의 자본철수도
예상할 수 있고 기존 차량들의 단산과 단종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불안요소가 정확한 타겟층이 상실되고 제조사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액티언만의 명확한 색깔이 없는 자동차만의 불안요소였다면

두번째 불안요소는 바로 액티언의 제조사의 한계성과 극복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아울러 로디우스와 카이런의 불확실성도 극복해야 하는 것까지 덤으로 떠 안았으며
영업 판매망도 위축되어 재정비가 필요한 악재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불안요소는 바로 외부에서 찾아옵니다.

바로 기존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스포티지와 투싼이지요.
앞서 말한 불안요소는 스포티지와 투싼에 비해 발생 하는 상대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즉, 쌍용자동차 액티언에게 불안요소가 경쟁 차종에게는 호재로 작용 한다는 것이겠지요.

분명 한국시장에서는 신차효과가 존재합니다.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고..
하지만 액티언의 최대악재는 신차효과를 누릴 시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액티언 자체는 기존 뉴코란도 판매량의 1.5배수내에서 형성이 되고 그 시장을
그대로 이어 받는 수준으로 예상이 되는 것이지요.
이래서는 새로운 신차 효과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스포티지와 투싼도 신경 쓰이지만,

11월말 싼타페가 등장합니다. 현재로서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신형 싼타페 등장은 동급 SUV 시장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부분에서 가장 영향을 받을 차종은 겹치는 투싼이 될 가능성이 많고
실질적인 판매감소는 스포티지가 가장 타격이 클 것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성격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액티언 때문에 스포티지가
영향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스포티지 킬러는 싼타페가 될 것이며 승용차 시장과 같이
수직적인 고객 이동이 적은 RV 차량의 특성상 과거 싼타페의 운전자들이
다시금 신형 싼타페로 잠재적인 이동을 하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죠.

아울러 한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소나타 브랜드의 가치만큼
안정적인 포석이 바로 싼타페 브랜드입니다.

앞에는 스포티지와 투싼.
뒤에는 앞선 SUV 시장 판도를 뒤흔들 싼타페가 등장합니다.

과연 액티언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버틸 수 있을까요??

상당히 어려운 싸움입니다.   싼타페에 혹평이 쏟아지고 망해버려라. 라고
요행을 바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현실성이 높지 않습니다.

액티언 입장에서 싼타페 출시전 스포티지나 투싼과 맞붙어서
정확한 색깔과 시장에서 신차로서의 장악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앞서 말한 불안요소들이 액티언의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이지요.

자동차 회사의 신차 사이클상 한번 밀리면 4~5년은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페이스리프트나 마이너체인지를 통해서 반전을 시도한다고해도
빨라야 2년입니다.

지금 11월 한달이 쌍용자동차의 잃어버린 2년이 될 수도 있고
쌍용자동차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이지요.

네티러브 네티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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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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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수아아빠 2005.11.04. 12:27
글 잘 읽었습니다..
저 같이 액티언 좋게 보는 사람이 별로 없죠..
타던 차 팔고 액티언 살 수도 없고,,^^
[서경]은랑™= ER™ 2005.11.04. 12:28
엑티언,....................아직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ㅡ.ㅡ;;
다닥이 2005.11.04. 12:28
저두 액티언 괜찮게보는데 현실적인면에서 네티러브님의 생각에 많은 공감이 가네요,,,,
[서경]댄디Tage 2005.11.04. 12:37
카다로그나 인터넷 떠도는 사진 보다는 직접보니 생각보다 디자인 괜찮더라고요. 그래도 우리 티지 보다는 못하지만.........
[서경]은랑™= ER™ 2005.11.04. 12:38
음...이미지사진 수정해 주세요................초상권이있거든요~~.............ㅋㅋㅋㅋ
[경전]Romantic허니13 2005.11.04. 12:40
엑티언 쌍용의 또다른 비운을 감지할 수 있는 대표자동차로 여겨지네요.
항상 정곡을 찌르는듯한 내티러브님 글 잘 봤어용...^^*
[서경]영석아빠 ♬ 2005.11.04. 12:48
그렇죠.. 디자인에 젤로 문제인듯..

어제 봤는데.. 단순함 깔끔함 샤푸함.. 머 그런거 하고는 관계없이..

도데체 어떤 의도에서 디자인 되었는지.. 알 길이 막막하더군여. ㅡㅡ
[서경]원 폴 2005.11.04. 13:04
곤충채집시리즈....
로디우스/카이런/액티언
정윤석 2005.11.04. 13:08
액티언 마이너스 매출에 한표
[경]라온[028] 2005.11.04. 13:18
글쎄요....... 신형 산타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디자인이 영 아닌것 같던데.....
외형상 모양은 정말 과거로 돌아 간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더군요.
제 생각엔 신형 산타페가 그리 호평을 받지는 않을 듯 싶은데......
[서경]Run道 2005.11.04. 13:24
푸하하하...원폴님 의견에 올인~ (곤충채집시리즈...)
정말 적절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네티러브님의 날카로운 분석. 정말 생각이 쏙 쏠리는 글입니다.
배쨩.. 2005.11.04. 13:49
쌍용의 고민이 바로 그것이었지요...쌍용하면 얼핏 떠오르는 고유 아이덴티티가 없다는것..로디우스 -> 액티언으로 이어지는 소위 깨는 디자인의 원인도 이런 상황을 타파해 보자는 것였다고 압니다. 현대 기아의 양강구도속에 투산이나 티지의 무난한 디자인처럼 액티언도 무나난 디자인으로 간다면..현재보다도 실패는 뻔한 상황이고요..액티언의 디자인은 극에서 극의 디자인입니다. 좋아할 사람은 아주 좋아하고 부담스런 사람은 아주 부담스럽고 중간의 두리뭉실한 계층을 염두해 두지 않은 디자인이란 점이죠.. 처음 출시할때 뉴코란도의 멋진(?) 디자인도 만든 사람들인데..액티언의 깨는 디자인을 간과했을리 없고요..다만 디자인이 뭔가 언발런스 하다는 인상과 외형과 매치안되는 실내인테리어.. 실망 그 자체이지요...친구가 만든 차종인데 이넘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경]헌재(^.^)* 2005.11.04. 14:47
실제로 봤는데 젊은 분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모을듯보였습니다...
profile image
네티러브 작성자 2005.11.04. 14:48
쌍용차 경우 변화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자신의 본래 모습까지 잃어버린듯한 느낌입니다.

싼타페의 기본시장이라는 것은 일부 국가에서 구)싼타페를 수출하지 않고 투싼으로 대체했었습니다.
신형 싼타페가 나오게 되면 병행 수출하게 되겠지요. 가격차이가 그다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싼타페로 최종 구매는 결정하게 됩니다.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과거 싼타페가 첫선을 보일때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완전 베일을 벗은 모습은 또다른 느낌입니다. 오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지요.
혁신보다는 안정적인 포석으로 보입니다..
profile image
네티러브 작성자 2005.11.04. 14:52
집. 결혼. 직장.

이 세가지를 제외하고 그다음으로 자동차를 구입할때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국 최종선택에서는 냉정판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실질적인 선택은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지요. 12월말쯤 되면 결과가 나오겠지요~
[서경]은랑™= ER™ 2005.11.04. 16:13
음...어쨌든....이미지는 바꿔 주세요...초상권이 있거든요~~~ㅋㅋㅋ
[서경]system 2005.11.04. 16:31
ㅋㅋㅋ 은랑형님은 초상권 침해를 무쟈~~게 싫어 하시나 보당..난 보기 좋은데..ㅋㅋ
연비대왕ξ붕붕ξ⑧17 2005.11.04. 17:50
이것도 중간 평가적인 성격이 좀 있네요~~~
그렇다면 초기기대치와는 좀 멀어지는 건가요? 아쉽습니다.
사실 뉴페이스로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은 기아가 좀 강하죠~~~~
봉고 프라이드 카니발의 예를 보면~~ 거기다 구스포티지 세피아도 그렇구요
[서경]지민아빠 2005.11.06. 10:33
그런데 싼타페는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약 400만원 정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투싼과의 판매간섭을 줄이기 위해서 좀더 고급 이미지를 씌우기로 했나보더라구요. 최고급 모델은 아예 기본이 18인치 휠을 장착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쏘렌토의 시장을 잠식하지는 않을런지요. 실제로 차 크기도 거의 쏘렌토급으로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엔진출력도 기존에 알려졌던 145마력이 아니라 154마력인가 그렇다고 그러더군요.
숲호TG 2005.11.06. 23:42
신형 싼타페가 쏘렌토 시장에 간섭을 일으킬 것이다... 일리있는 말입니다. 액티언의 판매량이 어찌되건, 카이런, 액티언 출시로 쌍용에서 제일 먼저 SUV 신차들을 투입하면서 SUV 시장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액티언만 보더라도, 판매량이 어찌되었건... 투싼/스포티지와 CM의 중간시장을 공략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겠네요...
대우에서 나올 S3X는 크기는 큰데 배기량이 2천씨씨라 CM보다 유리한 면도 있고...
스포티지 10년 탈 생각으로 샀지만, 10년동안 스포티지가 제일 좋을거라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좋은 차 많이 나오면 좋은거지요...
숲호TG 2005.11.06. 23:44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제일 관심이 가는 부분은, 보증기간 2년 끝나기 전에 빨리 손볼때 다 손봐서 오래 타는겁니다.
겨울이 다가오니까 또 큰 걱정이 생기는군요...
래드 2006.08.22. 18:08
약간의 감당하기 힘든 디자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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