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4발잡이 스폰지를 뽑은 후 올 봄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흔히 하는 불만들 즉 " 귀뚜라미님이 강림하셨다"든가 " 진동 마사지 애무가 너무 심하다" 는 등등 의 이야기는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들릴정도로
별로 불만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운좋게 억수로 튼튼한 넘이 걸렸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차량 맛이 슬슬 가기 시작하더군요.
핸들(스티어링휠)이 뻑뻑한게 제대로 돌지 않아서 아예 모터를 갈아 넣었고, 진동과 소음이 너무 심해지고 매연이 지독해져서  처음에는  불량 연료(경유)를 잘못 넣어서 그렇겠거니 아니면 디젤차량은 시간이 갈수록 진동이 심해진다고 하니까 이제 슬슬 그 증세가 나타나는구나 하고 한동안 그냥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경유를 새로 갈아 넣어도 여전히 너무 진동과 소음 및 매연이 심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기아 큐클리닉으로
서비스 신청했습니다.
역시 연료를 분사해 주는 인젝터란 놈이 더위를 먹었는지 맛이 갔더군요.
부품신청후 6일만에 교환 수리하고 나니 진동과 소음이 많이 개선되긴 해도 고장전의 옛날만큼은 못하더군요.
더불어 오토텐셔너란 놈도 갈아넣으면 좋다는 풍문을 듣고 교체해 주길 요구해도 고장나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고 하더군요.  불만은 좀 있어도 평가란에 " 매우만족"으로 적어 주었습니다.
만약 진동과 소음을 무시하고 그냥 계속 타고 다녔더라면 아마 엔진에 많은 무리를 주었을 겁니니다.
회원님들도 혹시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디젤엔진 특성상 주행거리가 많아질수록 으례히 그러려니 하지 마시고
한번 서비스 받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