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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티지를 운행하면서 "두번째 글입니다.

베트남 티지1호 사용자로서  저의 관점에서 보고 듣고 느낀것을  스포폐인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적어봅니다.
이곳의 이야기를 계속 올려주시기를  요청해주셨는데  사실 이곳의 체류기간이 많지않아서 무얼 쓴다는것은
자칫 단편적이거나 주관적일 수도 있어 부담이 됩니다만  동호회의 한사람으로서  작은것이나마 나누고자  부족하지만  더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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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그리고 지방의 작은 도시, 시골의 한적한 길에도 한국산 차들이 정말 많이 발견됩니다. 차종도 다양해서  승용차, 트럭, 탱크로리, 버스, 콘테이너 차량에 이르기까지 하여튼 5년 혹은 10년전 한국에서 운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모델이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초기 한국차가 베트남에서 일본차에 비해 많이 수입된 것은  운전대가 왼쪽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오른쪽 핸들이지요,  
베트남에서 한류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고  차량에 대해서도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습니다.
베트남에 한국산 자동차가 많다는 것은 분명 맞는 말 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이것은 중고자동차로 한정해야 합니다.
신차나 최근 생산년도가 5년 이내의 차는  일제가 1위이고 최근에 일본혼다에서 차량생산공장을 짓는것을 베트남정부에서 허락했는데  일본만 모두 7개회사나 됩니다. 물론  대우, 기아차(스펙트라,프라이드, 봉고트럭등..)차도 많습니다. 
일본산 자동차도 수출용은  온른쪽핸들, 왼쪽핸들 양쪽 다 있습니다만  처음 베트남 중산층들이 생활이 나아져 오토바이보다는 자가용을 구일할 시점이 되자 신차 구입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중고를 택했고 그러다 보니 일본내수용차는 오른쪽 핸들이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한국산이 많이 들어오게 되었다는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몇 개월 전 중부지방인 달랏고원 지역을 여행했는데 오른쪽 핸들의 토요다 크라운 한 20년은 된 아주 낡은 차였는데 핸들이 오른쪽에 있더군요.

오래된 차량이야기가 나왔으니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베트남의  중부지방인 다낭에서 공항을 가기위해 호텔에서 차량을 요구하니 정확한 시간에 아주 오래된 고물차가 한대 멈추더니 대기를 하더군요. 설마 저차는 아니겠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운전기사가 다가오더니“ 혹시 공항에 갈분 아닙니까?” 해서 타기는 탔습니다만  운전석 브레이크, 크러치페달 아래가 녹이 슬어 뻥 뚤린 데다가  시속 70킬로정도 속도를 내니 이건 청룡열차입니다. 좌 우로 무지막지하게 흔들리는 겁니다. “이러다 혹시 이곳에서 운명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 하고 두려움 마져 느껴지더군요 . 한 30년은 된 차 같았습니다.  그러면 이들은 어떻게 부속이 단종이 된 차를 수리해서 사용하나 의문이 갑니다. 이것은 거리의 오토바이 수리상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조명도 없는 어두운 저녁에 엔진을 완전분해해서 손을 봅니다. 공구도 변변찮은데 어쨌든 손재주가 좋습니다. 번듯한 정비소가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 하는거죠.  베트남사람들도 한국인처럼 손재주가 많은가 봅니다. 차량도 부속이 없으면 어떻게 만들어서든지  결국운행을 한다는 겁니다.

또 다른 이야기...‘
달랏 지방에서 호치민으로 올 때는 해발 1000가 넘는 고지대에서 평지로 내려오는 형태로 도로가 되어있습니다. 산을 휘감아 내려오면서 보면 반대차선의 오르막길에  드문드문 고장 난 차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차량이다 보니 내려갈 때는 괜찮으나 오르막에서는 항상 문제가 생김니다.
차량이 잠시 정차해서 유심히 보니 트럭의 뒤쪽 연결 축을 완전 분해한 겁니다.
앞의 엔진에서 오는 동력을 뒷바퀴에 베벨기어로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입니다.  정비공장에서 리프트에 올리고 해야 할 작업을 비탈길에 세우고 자그마한 체구의 기사와 조수가 달라붙어 정비를 하는 겁니다. 정비공장에서도 이 작업 간단한 작업이 아닐 겁니다. 외진산골이라 조명도 없는데  하여튼 열심히 고치는 거죠.  해는 거의 뉘엿뉘엿해져 어두어져 오는데 ... 돌아오면서 “어두운  산길에서 고쳐서 갔는가? ” 하고 걱정도 되더군요.  이런 모습은 너무도 흔합니다.

이곳에는 철도가 매우 낙후되어 있고 또 항공료도 현지인의 소득수준에 비교해 보면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대부분 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호치민시는 지하철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계획대로 될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고요.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들이 대체로 많이 낡아서 여행을 힘들게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베트남에서 다른지역으로 이동할때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로컬버스를 타면 힘이듭니다.
여행사에서 운행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좀 낫습니다. 여기에는 에어콘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5년 이상 운행한 고속버스, 시외버스들이  다시 회사의 통근차량으로 사용하다가 법적인 운행기간이 지나면 폐차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 차들 중에 비교적 상태가 좋은 것들이   이곳으로 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정부도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서 오래된 차는 수입에  제한을 두고  버스도 안전을 위해 20년이 넘은 것은 점차 폐차를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행이 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광회사에서 인기를 끄는 Tour 버스도 한국산이 대다수 입니다.  한국에서 만든 차량의 모든 디자인은 가급적 원형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를테면 “ 서울역- 청량리” 행 버스가 글자하나 지우지 않고 그대로 운행됩니다.
마치 한국의 서울에 와 있는 느낌이죠.  버스운행 회사로서는 “이차가 한국산이고  그 만큼 좋다.” 라고 드러내는 것이죠. 베트남 중부지방에 마산시내버스가 남부호치민시에 롯데백화점 버스가  하노이에 부산 해운대행버스가  분명히 달리고 있습니다. 때로는 붙인 글자가 세차등으로 벗겨져 떨어지게 되어 다시 글자를 붙였는데 글자받침을 엉터리로 붙여 이것을 보는 한국 사람을 웃기게 하기도 합니다.
한국산 차량의 그림이나 디자인등이 이들로서는 아주 세련되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한국에서 온 버스의  한글을 지우고  베트남어로 행선지를 보다 잘 적으면 될 터인데....
사실 한국 사람들 중에도 상표가 옷 밖으로 나온 것을 입고 “ 나 비싼 옷 입었네!”  하고 자랑하는 것 보다는 나은 편이죠. 베트남에도 버스를 조립생산 하지만 크기가 한국의 고속버스보다는 작습니다.(일본자동차회사와 대우등에서 현지조립품이 생산됩니다.)  그래서 이곳의 조립버스보다 수입된 한국의 중고시외버스는 승차정원이 많아  여행사들에게는 안성맞춤이지요.


탱크로리의 경우  탱크용량이나 취급주의 등  표시글자를 한국서 표시한 그대로 두고 사용을 합니다.
가끔 한국서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회사나 단체의 차량이 비교적 새것인데 운행이 됩니다.
이럴 때는 도난차량이 아닌 가 의심이 가죠.  베트남은 차량의 엔진번호 차대번호기록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해서 차량등록소의 차량등록서류를 보면 차량의 출처가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도난차량인 경우 수사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설에 의하면 동남아로 수출되는 많은 차량 중에 도난차량도 상당하다는  글을 본적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니  의심이 갈 만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뭐... 저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이곳에서 택시는 토요다의 Vios ,코욜라, 피아트의7인승, 기아의 프라이드 , 대우의 라노스, 누비라, 그리고 최근에 라세띠가 운행이 되는데 라세띠는 이곳 택시기사들이 좋은 차라고 말하더군요. 이곳에서 생산이 됩니다. 부품구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서비스가 잘됩니다. 타본 택시중에  라세띠 택시가 토요다 코욜라보다 승차감이 더 좋았습니다.

프라이드는 자가용으로 새차가 드문드문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차로는 자가용으로 인기 있는 마티즈 입니다. 이곳 서민들의 꿈은 마티즈 타고  연인과 드라이브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그만큼 서민들의 소득으로는 구입이 무척 힘들다는 말도 됩니다. 이곳에서 조립 생산되는 마티즈는 구입비용이 1500만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생산된 것을 가져오면 좀 더 비용이 들겁니다.  마티즈는 택시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소규모 회사가 운영하는 택시들도 있는데 기본요금은 비슷하지만 주행을 많이 하면 요금차가 많이 납니다.
마티즈는 기본요금이 12000동  약 800원정도로 저렴해 가까운 거리는 마티즈택시를 주로 이용합니다.
하지만 항상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택시회사마다  자신들이 주로 주차해두는 것이 지역적으로 나뉘어 져있습니다. 예를 들면 프라이드택시는 종로 1가에 주로 포진을 하고 마티즈는 종각역 근처에 주로 포진하는 그런 식으로 배치가 됩니다. 물론 전화를 하면 호출하는 곳으로 옵니다.
인원이 4명이 넘으면 마티즈나 프라이드로는 곤란 합니다. 그렇다고 택시를 두 대 호출할 것은 없고요
이때는 지프형 택시를 호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7명이 승차가 되죠 이것도 기본요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 사람이 베트남을 여행 할 때는 이런 지프형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베트남에서 차량운행을 하다가  접촉사고라도 나면 ?
이때는 차량운전자의 국적이 문제입니다.  베트남운전기사라면  뭐 적당히 이야기하고 쉽게 해결되지만
외국인이 직접 운전을 하는 차량이면 문제는 아주 심각 해 집니다.
왜냐하면 외국인은 이런 경우 완전히“봉”이 됩니다. 이들의 의식속에 “외국인은 부자다 따라서 좀 뜯어먹어도 된다.” 라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머큐로-크롬(옥도정기?) 만 바르면 될 정도의 찰과상에도 골절상을 당한 것처럼 과장을 하는 거죠.
그리고 옆에서도 부추김도 있고요. 돈을 주어 합의를 보고 사고를 처리하면 되는데 만일 오토바이가 많이 부서지던가 하면 오토바이 한대 값을 요구할 수 있죠. 베트남인의 과실이 명백해서 경찰을 부르면 .... 경찰관은
당연히? 베트남사람편이 됩니다. 사건을 객관적으로 설명을 해도 “여기는 베트남이다 이곳에 살려면 이곳 법을 따르라.” 라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평소에 서로 싸우고 하다가도 외국인과의 이해가 걸린 문제는 모든 베트남 인민과 경찰이 합심하여 자기 동포를 도와? 줍니다.  저는 이런 점이 한편으로는 좋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당사자가 되면 괴롭겠죠. 하지만 한국의 경우 미군의 음주사고나 접촉 사고시, 한국여성에 대한 성폭행 ,살인등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할 때  이들을 철저히 보호하는, 외국인의 인권에 최선을 다하는? 한국경찰을 보면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던데...그러면 그 미군들 부시를 믿는지 한국경찰을 믿는지 오히려 더 거만하게 굽니다. 한국사람 으로서   분노도 일어납니다.
적어도 베트남사람들은 이점에서 서로 돕는? 민족애를 발휘합니다. 결코 외국인에게 굴종 적이지 않습니다.
미국과의 전쟁을 끝낸 후 미국 측에서 전쟁보상금을 주려하고 한 모양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베트남으로서는 그 돈을 받아  경제발전에 투자할 수 있고 국가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한국처럼 포항제철같은 공장을 지었다면 휠씬 경제발전이 앞섰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자존심!
“무슨 소리 미국을 이긴 승전국 베트남이 어떻게 패전국 미국에게  보상을 받는가? ” 하고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에이젠트 -오렌지 라는  고엽제 문제로 민간단체에서 미국법정에 소송을 했고  패소를 했다고 합니다.  월남파병의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분들이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아직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스스로 고엽제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보상의 빌미가 되는 판결은 눈감고 하는 거죠. 저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쟁 중에  화학, 화생방무기의 사용은  못하게 국제적 약속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만일 그러하다면 미국스스로 그것을  어긴 것이죠.

현지인이 아니 외국인의 자가 운전의 위험....
저도 자가운전을 하면서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  문제였습니다.  아는 한국 분들이 우려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제가 왜 보험을 들었습니까? 음 .. 바로 현지인 보험사 직원을 호출하는 거죠.
물론 저는 처리과정에서 좀 피곤하겠지만  정당한 절차를 통한 해결을 피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조용한? 처리가 현명하죠. 설사 “봉”이 된다고 해도 직접 부딪쳐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새로 배울 수 있다는 다소 무모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제에서 조금 벗어났는데 조금 더 언급하면 이곳에 체류 중인 (이곳은 합법적 이민이 안 됩니다. 영주권 시민권등이 존재하지 않고 누구든지 외국인은 제한된 기간동안 체류 중임) 교민들은 현지인 여성을 가정부로 많이 고용을 하는데 이들 역시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절도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데  현장에서 적발되어도
경찰이 오면 눈물을 흘리며 결백함을 주장합니다.  너무도 뻔뻔합니다만 이들에게는  그것이 목숨을 걸고 버틸 이유가 됩니다.  당연히 경찰은 관여 하지 않습니다. 이런 피해는 대다수의 교민들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나는  기본적으로 현지인을 믿지 않습니다. ”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이러면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실 겁니다. 이에 대한 설명에 한계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죄에 대해서는 전혀 죄책감이 없음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의 생각에 이것은 과거 식민지시절인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미군과 전쟁에서 외세에 대한 거부감이 부정적으로 드러난 한 형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이곳 호치민시에서 하노이 방향으로 가는 고속도로 진입로에 “매트로”라는 외국계 대형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오늘 쇼핑을 같더니  주차장의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역시? 몰려듭니다.
주변에 40여대가 주차되었는데 ... “베리 굳”하면서 멋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그렇다고 자동차등록소처럼 문을 다  열고 “실컷 구경하시오.”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랬다간 쇼핑한 과일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차문을 열어 차를 구경시켜 준다고 해서 차가 닳는 것도 아니어서 가능하면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공개해서 한국차를 광고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항상 차내의 물건은 조심해야합니다.
앞으로도 주차한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살피는 이들에게는 문을 열어 자유롭게 구경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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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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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4] 2005.04.30. 22:33
무지 긴글 재미있어 읽었습니다...^^
시냇가에 2005.04.30. 22:47
정말 재이있는 글이었습니다.
현지의 정보를 어찌 소상히 전하여 주었는지
감사합니다.
[독도지기]너구리 2005.04.30. 22:49
잘 읽었습니다....

그곳도 많이 덥죠.. 타향 생활 하면서 항상 몸 건강 하시고요.

화이팅! 입니다.
[수원]Reply-영석아빠 2005.04.30. 23:38
장문의 압박.. ㅡㅡa
No 13 2005.04.30. 23:44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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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프리(Apri™) 2005.04.30. 23:52
음..베트남이란데가 상당히배타적이군요,, (__*)
글 잘읽었습니다. 기아에서 라크리모사님께 상이라도 드려야할꺼같은데..^^
베트남소식 자주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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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도)팬케이크 2005.05.01. 00:12
^0^ 베트남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남아 사람들은 한국인을 봉으로만 아니......베트남 사람들이 그래도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던데요.....더운 외국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경]LandMaster[KG] 2005.05.01. 00:15
멋진 글이군요.....
공감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네요....
코쟁이들..,ㅡㅡ,;;

좋은글 잘읽었습니다...다음에도 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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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도)팬케이크 2005.05.01. 00:17
^0^ 베트남뿐만 아니라 주변에 연변 교포들을 가정부로 둔 집이 두 집이나 있는데요.
손버릇이 무척 나쁘답니다......양말이나 펜이나 학용품이나 사소한 것들을
맘에 들면 걍 집어넣는답니다......죄책감도 죄의식도 없이....뭐라고 하면 잘 살면서 그까짓 것 갖고
왜 그리 째째하냐고 운답니다. 많이 있으면서 하나 정도 가져가는 게 왜 나쁘냐고 묻는답니다.
물론 한국인 가정부들도 손버릇이 나쁜 사람들이야 있겠지만 특히 연변 사람들 보면 도덕관념이라고 해야 되나
하튼 매우 부족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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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2005.05.01. 01:22
좋은글 잘봤습니다.
페이지가 넘어간뒤에는 베스트게시물 게시판으로 옮겨서
많은 분들이 함께 보실 수 있도록 복사이동토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서/경]AgTG라이 2005.05.01. 02:58
베트남에 한번 관광차 간적이 있던데.. 도로 사정도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한국이 차는 밀려도 도로는 좀 나은듯..
루씰 2005.05.01. 10:34
라크리모사님 무지 더운날씨일텐데 티지로 국의 선양하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공연차 베트남 뿐 아니라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같은 동남아지역이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호텔에서 자고 있으면 새벽 4시면 벌써 오토바이 소리가...
그 곳 현지 가이드 분께서 일주일간의 일정을 저희와 함께 해주시며 설명을 해주신 건데요...
사회주의국가라는 틀이 있을뿐 물가가 세계7위(정확히 기억이...)정도이고,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합니다..
그치만 베트남에 있는 외국인들 중 유일한 마찰이 있는 외국인들도 한국인이라 들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자기네가 못사는 나라라 생각지 않는데 한국인은 동남아국가라해서 얕보는 그런게 있대요..
스쿠터나 마티즈가 1500만원하는 나라인데 말이죠....
(제가 콩이를 사기 전이었는데 이 얘기 듣고 난 여기서 마티즈도 못 끌겠구나 했죠...^^;;;)
웬만한 집은 프랑스 식민지 영향을 받아 유럽식이고 집기나 이런 것은 현재 우리나라서 혼수용품으로 하는 수준들이랍니다...
그치만 베트남서 성공하려면 모든 인맥을 섭렵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주 당연지사여서 그 부분은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것 같더군요... 더구나 외국인이 거기서 성공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겠더군요... 모든 관리비는 외국인이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두배에다 아는 인맥이 없으면 그야말로..... 유일하게 성공할 방법은 베트남 현지인중 사업가나 경찰청장(?),,등등 거물급의 자제와 결혼하는 방법이더라구요...

저도 첨에 베트남갈땐 그냥 동남아 국가중 한 나라, 예전에 울 압지께서 참전하신 나라 정도로만 여기고 갔는데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땐 울나라와 정서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오히려 민족애 같은 점은 무조건 외국인이라면 굽실거리는 한국인이 가서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같은 더운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부지런한 나라여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굉장한 나라여서 다른 동남아 국가보단 관심이 가더라구요... 이상 짧은 제 소견이었습니당... ^^;;;
라크리모사 작성자 2005.05.01. 11:03
루씰님말씀처럼 이곳에서 사회적인 성공은 인맥이 중요한 요소가됩니다.
인맥이 없는 청년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는둣합니다.
이곳에서 알아주는 국립대 출신 젊은이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는 자신의 출신과 배경으로인해 노력을 하더라도
고위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적다고 하더군요.
이를테면 한국처럼 "사법고시 행정고시 ,이런 신분상승의 기회가 되는 열려진 기회가 없어 당관료들의 자제가 부와 위치를 세습하는 형태입니다. 향후 경제가 발달하고 전쟁세대가 세로운 세대에게 교체되는 시기가 온다면 혹시 변화의 가능성은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엄연히 북쪽과 남쪽 젊은이들간의 갈등의 골이 아직 깊습니다.
루씰 2005.05.01. 11:21
맞아요,, 거기 청년들은 3개국어는 기본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불어, 모국어, 영어(?)
그래서 돈벌이가 많이 되는 외국손님 접대하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상당히 스마트 한 사람들이 많은 데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가 적다는게 문제죠....
그로인한 국가적인 손해가 있을텐데요...
지금은 사회주의 체제이지만 계속해서 외국의 많은 문물이 쏟아들어오는 중이라 많은 과도기를 겪어야 할 듯 싶네요...

남의 나라이지만 사람들 생김도 비슷하고, 정서도 비슷한게 워낙 동족 같아서 이런 걱정을 하게 되나봐요.... ^^*
라크리모사님 얼마나 계실지 잘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얘기들 많이 올려주시고 사진도 올려주세요~~~ ^^;;;
profile image
(서울/독도)팬케이크 2005.05.01. 11:33
^0^ 갑자기 생각난 건데요. 울애 고3 때 담임이 외국어대 베트남어과를 가서......베트남에 가서 한국어를 가르쳐라 그러면 성공한다면서 애들을 꼬드겼나봐요.......하지만......외국에서 더구나 여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일까요? 또 사업도 베트남 사람과 파트너를 맺어 하다가도....잘못 틀어지면 다 뺏기게 된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ㅋㅋ 하여튼 외국에서 생활을 개척한다는 자체가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 존경스럽습니다......
라크리모사 작성자 2005.05.01. 14:36
팬케이크님 말씀처럼 이곳에서 사업으로 성공하기는 결코 쉽지않습니다.
성공한 이들보다 실패한이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또 이곳에서 사업을 하더라도 교민을 상대로 하는 사업보다 현지인을 상대로 해야 전망이 더 있을 터인데
사실 많은 분들이 작은식당 식품점등 교민을 위주로 사업을 벌리다보니 실제 이곳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인으로 부터 수익을 올리는 사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의 소유권이 외국인에게 인정되지않아 이것도 구조적인 문제로 투자에 걸림돌이 된다고 합니다.
[전]드래곤[RM] 2005.05.01. 23:56
확실히 이런 저런 문제때문에 외국에서 산다는것은 생각했던거 보다 그리 쉬운일은 아닌듯 싶네요...
라크리모사님, 외국에서 많이 힘든 생활중에서두 이렇게 좋은 글도 남겨주시구.. 감사합니다..^^
라크리모사 작성자 2005.05.02. 09:42
드래곤님 감사합니다. 안전운행 하세요.
[독도지킴이]스케치 2005.05.03. 13:01
힘든 여건에도 이런 좋을 글 올려주신 라키리모사님 훌륭하십니다.
자국민을 위한 경찰.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계획한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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