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방에 어제 올렸던 글인데....충방분들 뿐만 아니라 요즘 모든 분들의 관심사가 되는 것 같아 여기도 퍼서 올립니다.
크게 2가지 게시물인데요....하나는 어제 정비 후기...또 하나는 오늘 출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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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숙직이라.....오늘 오후는 규정에 따라 쉴 수 있습니다....따라서 오후대신 오전에 쉰다고
얘기해놓고 8시30분 대화동 입고를 위하여 나갔습니다. 들어가서 3가지 정비해 달라고 얘기했지요.

1. ECU 업그레이드
2. 아침시동시 귀뚜라미 소리 잡기
3. 휠 얼라인먼트

담당기사도 스포티지 몬다고 하더군요...속으로 내심 잘 되었다 싶었지요. 그 기사는 아직
아무 것도 안바뀌었다고....^^ 자긴 교체 필요성을 못 느낀답니다.
그 기사왈 ECU 업하면 연비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결국 공회전 알피엠을 높혀서
진동을 잡는 거라고...그래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귀뚜라미 소리잡기때문에 아침에
소리 녹음해 갔는데 그거 안들려줘도 교체해 준다고 하더군요...
대신 시간이 무지 걸린다고 처음에 3시간을 얘기했더랬습니다...흐~

먼저 ECU 업하다가 중간에 스캐너가 죽었습니다...이럴수가 T.T....기사가 시동거는데 ECU가
나가니 시동조차 안걸리더군요....뻑나서 다시 업그레이트 할려고 해도 계속 안된다는 메세지가...
스캐너상에 뜨더군요. 순간 옆에서 많이 당황했는데....기사왈 밧데리 연결 끊었다 다시 하면 된다고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기사말대로 밧데리 연결 다시하니 업 완료되었습니다....
히터 틀어보라고 해서 시동걸고 히터틀었는데....진동이 줄은 것 같던데요...일단 오케이~

두번째로...귀뚜라미 소리를 잡기 위해 총 4가지 부품을 교환하더군요. 명세서에 보면 소요부품에

1. 날케이
2. 벨트
3. 텐셔너 어셈블리-풀리
4. 아이들러-타이밍벨트

이렇게 써있네요....정확하게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벨트 및 텐셔너 어셈블리 교체하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상당히 엔진룸 깊숙이 텐셔너 어셈블리가
들어있는 까닭에...엄청 뜯더군요....일단 조수석 바퀴 탈거, 보호커버 탈거하니...팬벨트 끝단이
보이더군요...그리고 엔진룸에도 이것 저것 무지하게 뜯더군요...정말 보통 작업이 아닙니다...
그러니 3시간 걸린다고 할 만도....

그렇게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데....윤형사랑님이 갑자기 오셨습니다...원래 금요일 정비예약했는데
오늘로 바꿀 수 없을까해서 왔는데....대화동에선 안된다고 하더군요..스케줄이 꽉 차있어서리...
반가워서 커피 한잔 먹고....두런 두런 얘기하다가 가셨습니다....아무튼 예상치 못한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금요일 아침에 들어오신다는데....그 소음문제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차로 돌아갔더니...이미 조립이 끝났더군요....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구요.
귀뚜라미 소리는 내일 아침에 들어와야 확실히 잡았는지 알 수 있겠지요....
그리고 휠 얼라인먼트....점검하였습니다.....바퀴마다 센서 부착시키고 영점 조정하니...
곧 값들이 쭈악 뜨더군요....모니터 보면서...조정하더군요....거기 기사분에 요목조목 자세히
설명해 주니 이해가 쉬웠습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얼라인먼트 정비를 받았습니다.

솔직이 제 차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전혀 없는데....6개월에 1만킬로 까지만 무료점검이라 해서
받았습니다....측정해 보시더니...역시 예상대로 상당히 잘 맞아 있는 상태하고 하더군요...
약간 이격이 있는 부분만 잡았습니다....시승까지 해보더군요....대화동에서 신탄진가는
고속화도로 갔다오면서 두손 놓고 운전해도 될만큼 잡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정비를 받았군요......시간을 보면

1. ECU 업 :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한번 뻑나서리^^
2. 벨트 및 텐셔너 교체 : 2시간은 잡아야 할 듯.....돈내고 하면 공임이 장난이 아닐 듯^^
3. 훨얼라인먼트 : 시승까지 합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저 시간만 합쳐도.....오늘 총 4시간 점검을 받았군요....
ECU 업으로 인해서 주행성능에 큰 변화는 없는 듯하고요....엔진온도가 정위치 가지 않은
상태에서 히터 가동해보니....예전보다는 진동이 확실히 줄었습니다...그러나 완벽하게
제거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추가적으로 연비 및 다른 성능 등은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

벨트 및 텐셔너 교체도....내일 아침 되어봐야 알 수 있겠고요.....
휠얼라인트는 뭐 덤으로 점검한거니 말이 필요없겠구요....신경 많이 써서 잡은거니...아무튼
예전보단 좋아졌겠지요.

아이고 글이 길어졌는데.....저는 예전에 연료펌프 고무러버도 갈은 상태라 이제...더이상
손볼 게 없습니다. 참...오늘 기다리다...옆에 모비스 샵이 있길래......앞 와이퍼(8500원) 작은거 하나
뒷 와이퍼(5000원) 하나...그리고 항균필터(8500원)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더군요.
게시판 참조해서 항균필터 직접 갈아야지요.

하루종일 차량점검 하느라 시간 보냈네요....앞으로 서비스센터 찾을 일이 없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느낀점을 얘기하라면....대체적으로 기사의 숙련도 및 서비스정신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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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기....(정비후기)  


아구...속도 아프고...머리도 띵하고....어제 과음을 했더니...몰골이 말이 아니군요.
아침에 알람 울리는데 일어나기 싫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와이프가 수련회가고
없는지라...옆에서 강아지 놈이 깨우더군요^^

아침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차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시동키 넣고....on 위치로 가서...잠시대기.....ABS 경고등 꺼짐과 동시에 힘차게 시동을
걸었습니다.....우와~ 조용~......이렇게 조용한 것을.....^^

귀뚜라미 완전히 박멸되었습니다. 어제 교체한 팬벨트, 텐셔너 어셈블리 개선품, 베어링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역시...그동안 쇠가 갈리는게 맞았나 봅니다....윤형사랑님인가...
환경사랑님이가 그러시던데....교체후 뜯어낸 텐셔너 잘 살펴보면 쇠가 긁힌 자국이 역력하다고
하시더군요...제 눈으로 직접 확인은 못했습니다. 일단....만족~

오늘 늦게 나오는 바람에.....엔진예열도 하는둥 마는둥...시동건지 약 2분 정도 지나서 천천히
주차장밖으로 나갔습니다...그런데 나가면서 느끼는 건데....소음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귀뚜라미 한 마리 잡은 것 뿐인데...^^ 아마도 팬벨트 돌아가는 소리가 티지 소음에 기여한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두번째.....ECU 업 효과를 보기위해 출발후 바로 히터를 자동모드로 가동하였습니다.
온도가 많이 낮은 상태이므로 히터 풍량은 5-6칸 올라갔고....핸들진동은....

예전보다는 핸들진동이 많이 줄긴 했습니다....그러나 완전해소는 아닌 듯.....
히터끄면 아주 조용하니까요...그래도 틀고 다녀도 될 정도의 진동입니다.
또한 여러분 말씀하시던데....PTC 히터가 이제는 제대로 작동해서 그런지....히터튼지 조금 지나면
바람이 약간 따땃해집니다....이제 출근길 훈훈한 공간에서.....가능할 것 같습니다^^

ECU 업 이후 주행성능 저하 또는 소음증가 등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예전과 똑같습니다. 귀뚜라미 소리을 잡았기 때문인지 오히려 더 정숙해 졌음을 느끼고요...
우려하던 현상은 발생되지 않더군요. 고주파 소리도 없구요(전 예전에 고무러버를 갈았지요)

ECU업에 대한 소감을 얘기하라면.....
1. 일단 냉간히터 가동이 가능해서 좋아졌다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약한 진동은 있다.
2. 주행하는 동안 체감성늠 및 소음, 진동은 변화를 감지할 수 없다
3. D모드, N모드 정차시 진동....없다....(원래 없었다.)

음...아직은 너무 이른지 모르겠으나......연비문제....
제가 보기엔 정차시 공회전 알피엠이 올라갔으므로 차가 많이 막히는 시내주행은 많이 하는 경우
라면 약간의 손실을 볼 수는 있겠으나....고속주행이 많다면 크게 손해보진 않을 것 같다는 느낌
입니다....

정리하면 ECU업의 장점을 얘기하라면....음.....냉간히터 작동가능이고...
단점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중장거리를 한번 뛰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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