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북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북미쪽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대략적인 미국인들의 평가를 보니

역시 자동차 역사를 시작하고 그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수준이 높습니다.

스포티지에 대해 미쯔비시 기술이 있겠느냐   (과거 현대에 미쯔비시 기술지원을 상기하며)
쏘렌토만큼 기아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느냐

일단 기아를 놓고 이야기 하기보다
과거 구)SPORTAGE와 SORENTO를 생각하는 분들의 경우
절대적으로 스포티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단순 신차 나오면 외형 가지고 누구랑 닮았네. 베끼네. 한국 3류네.
이런 말들은 거의 못본듯 싶고 자동차 제작사이클을 대부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인탓에
굉장히 날카로운 부분에서 지적해 냅니다.

가격은 대략 $21,000 - $31,00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군요.

경쟁차종으로는
Chevy Equinox, Ford Escape, Honda CR-V, Hyundai Tucson, Jeep Liberty, Mazda Tribute, Mitsubishi Outlander, Pontiac Vibe, Saturn VUE, Suzuki Vitara/Grand Vitara, Toyota Matrix/RAV4
이정도가 꼽힙니다.

동급 SUV 시장은 양키 자동차회사와 일본계 자동차회사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고
혼다 CR-V나 도요다 RAV4 시리즈가 강세에 있는 만큼.
주 고객들이 SPORTAGE 와 정확히 겹칩니다.  

일단 3개월쯤 뒤에 결과가 이야기를 해주겠지만.
CR-V 와 RAV4 는 현재로선 SPORTAGE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최소한 마이너체인지 수준의 변화가 있기전에는 한수 아래로 평가 될 수 밖에 없고
지난 도쿄모터쇼 다녀오면서 ' 과연 스포티지의 경쟁차종은 어느 수준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고
유력한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최신 CR-V 와 RAV4 를 비교한 결과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결론 정도가 아닌 안정적인 2년간의 SPORTAGE 의 시장잠식이라는
답을 얻어 낼 수 있었습니다.

CR-V 와 RAV4 가 다년간 그 수준에서 정체 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고
혼다와 도요다측에서 마이너체인지 수준의 시도를 하기엔 빨라도 2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동안은 SPORTAGE 의 선전이 기대되며.  다시금 2년이란 시간이 주어졌을때
2차 격돌이 흥미로울꺼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무렵 대략 2006년 하반기에는 마이너체인지 또는 페이스리프트가
SPORTAGE에서도 있을꺼라 예측 할 수 있습니다. VGT 엔진 탑재도 이무렵으로 예상하는 이유가 이거지요..)

현재로선 신차구매 메리트로서는 당연 SPORTAGE 입니다.

국내에서만 유독 저평가 되는 부분이 한국 자동차 시장이라 생각되며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삼성자동차에 대한 알 수 없는 신뢰는 외국인들이 봤을때
얼마전 금호( KUMHO) 마크 붙은 쵸코파이를 본 느낌 아닐까요?

국산차는 돈 없어서 산다. 우리나라에서 A/S조건이나 차량품질이 수출모델에 비해 편차가 심하다라는
이미지는 이제 종식 시켜도 좋지 않을까 싶으며.  그 전환점에 SPORTAGE 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

한줄요약:   스포티지 자부심 가지고 타셔도 좋을차이고 세계적인 자동차가 될 것으로 충분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