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오토구요,
  시속 50Km 근처에서 울컥하는 느낌, 또는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직영사업소에 문의했더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직영사업소 엔지니어분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음료수도 사드리고 했더니 이제
   전화해서 누구라고 말하면 알아채시더군요. 일하시다가 아는체도 해주시구요. 일삼아서 3-4번 들렀던 경헙입니다.
   참고로 문의에 답변해 주신 엔지니어분은 스포티지 출시 이전 위장막 씌운 차량으로 로드를 상당시간 경험한
   분이라고 하십니다. 광주공장 바로 옆 직영정비사업소내 오피러스 전담 엔지니어신데 현재 스포티지 입고되는 것은
   대부분 이분 손에 맡겨지는 것 같습니다.)

  오토미션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점이 시속 50Km 근처라고 하는군요.
  즉, 운전자의 패턴을 학습으로 받아들이는 이 오토미션이라는 녀석이
  "나 지금 이 구간에서는 몇단으로 바꾸는게 우리 운전자한테 가장 적합한 걸까?" 또는
  "우리 운전자 현재 이 속도에서 왜 가속페달을 더 안밟고 떼는걸까? 나 어떡하는게 좋을까?" 식의.
  그 시점이 아주 미묘하고 난해할뿐만 아니라, 평지냐 언덕이냐, 그리고 가속중이냐 감속중이냐,
  가속페달은 평소보다 짧고 급하게 밟느냐 아니면 천천히 길게 밟느냐 등등
  워낙에 변수가 많은 구간이라고 하시면서 정확하고 세밀한 답변은 힘들지만,

  극히 정상이랍니다.
  트립에 P R N D 만 표시되고 D 상태에서 1 2 3 4 가 표시가 안되다 보니, 확인할 수 없는 문제일뿐
  울컥하는 느낌이나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은
  결국 알고보면 거의 대부분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했기 때문이랍니다. 3에서 2로 쯤 되겠지요.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 왜, 수동미션으로 운전을 해도 50Km 면 무리한 2단, 적절한 3단, 다소 낮은 4단으로 다 커버가 되는 구간일텐데...
  혹시 그래서 속도계가 50Km 만 빨강으로 되어 있는건가? 긁적 긁적.
  자동문잠김 작동구간도 거의 엇비슷하던데 그것 때문이라면 굳이 표시할 필요까지야... 싶은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을 많이 해서인지, 변속시점이 차츰 느려진걸 느끼는데요,
  초기엔 1900-2400 사이에서 변속이 되는듯 하더니, 지금은 2500-2700 사이쯤 되더군요.
  학습을 받는 오토미션이기에, 사용자 패턴에 따라 간다고 하니, 훈련들 잘 시키시구요.

  그냥 참고하시라고 적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