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야간주행님의 글을 읽고, 저도 회원님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적어봅니다.

  가솔린 차량의 경우 시동상태가 꺼질 정도까지 연료가 완전 바닥이 나면,
  인근 주유소에서 연료를 사온 다음, 연료주입구로 넣어서 다시 주행하시면 되지만,

  디젤 차량의 경우 다소 번거러운 작업이 요구됩니다.

  디젤 차량의 경우 시동상태가 꺼질 정도까지 연료가 완전 바닥이 나면,
  인근 주유소에서 연료를 사온 다음, 연료 주입구로 넣으시고,
  엔진후드 (일명 본넷)를 열고 연료필터라는 부품이 있는데, 이 연료필터안의 공기를 빼주셔야 합니다.
  공기를 빼는 방법은 연료필터 상단부를 펌프질 하시듯 손바닥으로 몇차례 꽉꽉 다져 주시면
  (엔진룸 내부의 온도로 인해 뜨거울 수도 있으니 맨손으로는 하지 마시고, 수건이나 화장지를 얹고 하세요)
  굉장히 뻑뻑해서 잘 안눌러지는 상태까지 됩니다.
  그러면, 연료필터 옆면의 작은 밸브모양을 잠깐 열어주시면, 아마 공기와 함께 연료가 일부 누출 될껍니다.
  그럼 다시 밸브를 잠궈주시고, 같은 방식으로 작업을 반복하면 나중엔 밸브를 열었을 때
  연료만 줄줄 흐르는 상태가 되는데요, 그럼 작업 끝입니다.
  물론 작업을 완전히 끝내기전에 밸브는 반드시 잠궈주어야 합니다.!!!
  연료필터 주변에 흘러내린 연료는 깨끗하게 다시 닦아주시고, 시동 후 출발하시면 되겠습니다.
  
  상당히 번거럽게 느껴지시지요?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안전과 차량관리를 위해서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항상 연료는 넉넉하게 보충된 상태에서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안전운전 되시구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