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기나긴 스포티지 구입 연대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지난 8월 중순에 *카를 통해 뉴스포티지 07년식(11만)을 구입했습니다.

*카 특성상 보증된 매물만 판매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홍보를 하고있는데 유명 연예인도 광고하고 하니 구입하였습니다..(여기서 부터 문제가..ㅠㅠㅠ)

일단 차를 구입 후 매장에 있는 정비소에서 엔진오일, 미션오일, 연료필터를 교환했는데요.. 미션오일을 교환하는데 전 차주가 1번도 미션오일을 간적이 없는지 색깔이 계속 검은색이더랍니다.. 그래서 바로 딜러에게 컨플레인을 걸었고 미션오일은 이쁜(?)색깔이 나올때까지 계속 돌리고 엔진오일은 무상으로 교체받는 것으로 해서 끝났습니다.

작은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차를 잘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바로 에어백 불에 점등이 되더군요.. 집앞 정비소에 가서 스캔 떠보니 시트벨트프리텐셔너가 고장났다고 하구요... 정말 하루도 안되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카에 전화를 했고 차는 출고된 이상 발생하는 고장은 구입자 본인 책임이라고 하더군요...ㅠㅠㅠㅠ 눈물을 흘리며 수리하였습니다..(이때 가서 진상을 피웠어야 했는데...)

그렇게 잘 타는가 싶었는데 2달이 채 지나지도 않은 날 엔진 체크등이 깜빡깜빡 거리더군요.. 와 이건 또 뭔가 싶었습니다..

이번엔 오토큐에 가서 스캔을 물리니 P1405 cpf/dpf 재생이상(재상시간초과) 오류코드가... 강제 재생을 해봐도 재생되지도 않고...

수리견적을 받으니 흡기 매니폴드와 에어컨트롤밸브를 교체하면 될 것 같다고 하는데 혹시 드물게 나아지지 않는 가능성도 있다고 하면서... 그렇게 되면 DPF를 교체해야하는데 그 가격이 200만원돈...차를 400만원에 사왔는데... 

차 반값 이상되는 가격이 수리비로 나가는 상황이였습니다.. 

당장 다음날부터 지방 출장때문에 차를 써야 되는 상황이라 주행에는 문제가 없냐고 했더니 전혀 문제가 없고 나중에 정기검사때 통과를 못한다고 답변을 받아 그럼 그전에 고쳐야 겠다 해서 차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또!! 바로 다음주에 차를 타는데 가속이 안되고 뒤에서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100이상으로 달리다가도 악셀을 밟아도 오히려 출력이 떨어지고 속도도 떨어지고.. 

이거 큰일 나겠다 싶어 스포넷에서 정비소를 소개받아 서울에서 수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추천 받은 정비소에서 스캔을 물려보니 P1405 cpf/dpf 재생이상(재상시간초과)만이 아니라 에어컨트롤밸브도 뜬다고 하더라구요 원인을 여쭤보니 dpf이상인데 그냥 주행을 해서 그런거같다고 말씀하셨구요..(오토큐에선 주행하는데에는 문제 없다했는데ㅠㅠㅠㅠ)

그래서 드!디!어! 올 수리 끝났습니다!!(완벽하진 않습니다.. 고치면서 문제 하나 더 발견ㅠㅠ)

dpf 온도센서를 교체하였고 에어컨트롤밸브도 교체하였습니다!!

온도센서를 빼는데 열을 가했는데도 빠개졌지만 사장님이 용접 해오셔서 바로 교체가능 했습니다!! 다른곳에서는 빠개지면 바로 200주고 dpf를 교환하라고 하더구만요!!

수리하면서 머플러도 불량인걸로 발견되서 이건 나중에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정비소 사장님 엄청 친절하시고 수리견적도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혹시 서울이나 근교에 사시는분 저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무조건 여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혹시 궁금하신분은 쪽지주세요)

저의 기나긴 스포티지 구입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ps. *카와 같은 대기업에서 차를 구입하셔도 꼭 사고나서 바로 정비소 가보세요ㅠㅠㅠ 정말 믿고 그냥 타다가 수리비 엄청 나왔습니다 기타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