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엔진오일 뽐뿌글을 올렸었는데요...

몇몇분들의 깊이 있는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자제를 하려고 했는데......ㅜㅜ

머리와 손이 따로 놀아서리....

리퀴몰X 세라X를 질러버렸댔습니다. 좀 비싼감이 있긴 한데....

질러놓고 스스로 위안하기를....

"그래 함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술한잔했다치고 더이상 안사면 되지 머..."라고 애써 합리화를 하고 있다가...

오늘...택배가 왔길래 근무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가서 주입을 감행.....(용감하다....ㅡ,.ㅡ;)

일단....공회전으로 예열 10분정도....(사용기들을 찾아 보니 20분이상 예열하라던데....못 기다라고 걍 10분만....)

예열하는 동안 제품을 계속 흔들어주고......

시동끄고 오일양을 체크하니 F와 L의 딱 중간....제품용량이 300ml이므로 굳이 오일 뽑아낼 필요는 없고....

오일 교환하고 약 1000키로를 이미 주행한 상태라서 약간의 우려는 있으나...걍...무시.....

페트병깔때기 꽂고....주입시작....

색깔이....여자분들 얼굴에 바르는 거 머시냐...분.....그거 같은 색이더만요.....

한방울도 아까워서 5분간 거꾸로 세워서 주입....완료...

엔진오일 주입구 뚜껑 닫고....시동걸어서 10분간 공회전.....(이것도 사용기들에는 20분정도 하라 했는데...근무시간 중에 몰래 나온거라...걍 10분만...)

공회전중에는 머...달라지는 걸 모르겠더군요...쪼끔 실망...ㅜㅜ

일단...사무실로 다시 복귀....퇴근시간...눈빠지게 기다렸다가....

6시 땡하는 순간....튀어~~~~~~~~~~~~~~~~~~~~~~~~~~~~

바로 차끌고....고속도로 올렸습니다.

고속도로까지 가는 시내주행이 약 30분걸렸는데....출발이후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왠지...엔진소리....점점 부드러워진다고 느껴지기 시작....

머...원래 비오고 습도높고 기압이 낮으면 시끄럽던 엔진소리도 조금은 부드럽게 들리던게 생각나서....

날씨탓이겠지했습니다.

일단...고속도로 진입하고 나서.....

우와~~~~~~~~~~~~~~~~~~~~~

이건....신세경.....^^

어느정도 오일이 혼합이 끝났는지....

엔진이 정말 부드러워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월을 위한 급가속시에도 전에는 굉음(까지는 아니지만 어쨋든 많이 거슬리는...소리)이었는데....엔진소리가 아주 스무~~~~쓰.....왠지 모르게 반응도 더 빨라졌다는 느낌...?

중간에 조용한 휴게소에 들러서 아이들시 엔진소리도 자세히 귀기울여 들어봤는데....역시나...굿.....

왕복 100키로를 테스트해보고 내린 결론....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속효성"이라더니...진짜구나....

그리고...느낌...."돈이 아깝지 않다..."

완전....기분 짱입니다. ^^

* 최종 결론 : 제품광고대로 5만키로 지속성....은 믿지 않지만(오일 교환을 5만키로 타도록 안한다면 모를까...ㅡ,.ㅡ;)...최소한 1년에 한번 정도 오일 교환할 때 같이 넣어 주면...분명히 돈값은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엔진오일은 저렴한 반합성유인데....그래서 더 효과를 체감한 것인지 모르겠지만....다음 오일 교환때 좀 좋은 합성유로 교환하고 이 제품을 같이 사용해 준다면 5년된 엔진에는 제대로 보약이 될 것 같습니다.

* 주의 : 차에 대해 잘 모르고 단지 느낌만을 중시하는 순전히 저 개인의 주관이므로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 제 글에 혹 하시지도 마시고....전문가분들께서는 "돈지랄 하고 있네"라고 너무 핀잔주시지도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