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적60분 보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재간과 생명을 지켜주는 분들이 이런 처우를 받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나네요...
무심히 넘겨보지 마시고 우리 주위에 계시는 소방관님들께 고맙게 생각해야 되겠네요..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며 인명을 구하는 소방관들.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늘 고군분투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미약하다. 30일 밤 11시5분 방송될 KBS 2TV '추적 60분'에서 소방관들의 열악한 현실을 보여준다.

지난 1월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냉동 창고 화재. 그 현장에서 진압을 진두지휘한 안산소방서 소속 이수호 진압 대장은 3일 연속으로 근무를 하다가 쓰러졌다. 잠시 후 의식을 되찾았지만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쉴 새 없는 격무가 그의 기억을 날려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고 당시 현장 화면을 보여주자 다시 기억을 되찾는다.

소방차 운전도 직접 하고 화재 진압, 인명 구조도 혼자 하는 '나홀로' 소방관들의 비애도 소개된다. 화재 현장을 신속하게 진압하겠다며 동네 곳곳에 세워진 지역소방대. 하지만 전국 746개 지역 소방대 가운데 70% 가까운 476개 지역대가 소방관 한 명이 근무하는 곳이다.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을 혼자 하라고 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고 진압하라는 얘기"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소방관이 1명, 2명, 4명일 때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걸리는 시간을 비교했다. 소방관이 1명 출동할 경우, 2명일 때보다 화재 진압 시간은 2배 이상 걸렸고 인명 구조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