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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신종플루 의심. 검사받고 왔습니다.

어제 금요일 와이프와 2살 아들 미국 처남네 갔다가 돌아오는 날, 낮 5시30분도착 공항에 모시러 나갔다가 혹시나 해서 아들 온도 재보면서, 저도 그냥 한번 재봤는데, 아들은 정상이고 도데체 왜 저는 38.1도???  아무 감기증상도 없는데.???

일산에 들어오니 7시반, 일단 와이프랑 아들이랑 장모님댁에 내려주고, 여러 병원에 전화 해봤더니...

*** 응급실이 있는 큰병원은 진료시간이 지났어도 응급실에서 신종플루 검사해줍니다. 참고하세요!!!

매번 백병원 응급실에 대한 안좋은 기억때문에, 아들 3번, 와이프 2번... 잘 안가던 일산병원에 갔더니, 2시간은 기다려야한답니다. 응급실내에도 사람 엄청 많고 모두 신종플루 검사받으로 온 사람들이구요, 공짜로 마스코 받고서, 기다리다보니,  태어난지 몇일 안된거 같은 아기들 부터 노인분들까지... 멀쩡히 왔다가 응급실에서 전염될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정도이더라구요...  

2시간 10분만에 검사받고, 의사선생님하는말, "증상으로 봐서는 신종플루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집에 아기가 있으시다니 당분간 자택 격리를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의사들도 타미플루를 먹을지, 항원 검사를 할지(3시간후 결과나옴, 정확도낮음), 확진검사를 할지(3~4일뒤 결과나옴, 정확도 높음) 등등에 따른 의사들이 갖고 있는 규정 또는 지침은 없고, 모든 것을 환자의 선택에 맡깁니다.

저 역시도, 여러가지 방법중에 알아서 선택하라고 하네요. 결국 저는 확진 검사를 했고, 타미플루 처방도 받았고, 다만 확진 검사 나온 후에 양성이면  타미플루를 먹는 것으로 결정하고 집에 왔습니다.

병원의 의사들도 사태가 심각하니, 많이 혼란스러운듯 합니다. 모든 선택을 의사가 아닌 환자들이 선택을하게 하는 것이 더 혼란스러워 보였네요! 저 뿐만아니라, 제앞에 다른 사람들도, 의사는 뭐라고 못하고 알아서 결정하라는 식으로 거의 얘기하더라구요...

*** 타미플루는 항바이러스약이라서 부작용이 무지 심하답니다. 일반성인도 구토와 어지러움이 심하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 구토 같은 부작용때문에  응급실에 실려오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대신, 검사결과가 3~4일이 걸리기때문에, 검사결과가 나오기전에 검사한날 처방받아서 바로 먹으면(무조건 5일복용해야한답니다. 음성이라도 중간에 끊으면 절대 안된다네요..내성이 생겨서...) 5일 후에는 신종플루는 무조건 낳았다고 봐도 될정도로 강력한 효과와, 그만큼 비교적 강한 부작용이 있다고합니다. 그리고 타미플루 5일동안 구토하면서 먹어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서 다음에 안걸린다는 보장은 없구요!

***응급실진료비 + 확진검사비  + 타미플루 = 10만8천원, 검사결과는 3~4일뒤 음성이면 문자로, 양성이면 전화로 알려준답니다.

***확진검사는 간단합니다. 긴 면봉 같은 것으로 코속 깊숙히 쑤십니다! 어른인 저도 약간 아픕니다!ㅋㅋㅋ 아기들은 많이 울기도 하구요~

***혹시 의심가시는 분들, 걱정하시는 분들위해서 참고하시라고 경험담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 아기가 의심되신다면, 병원에 접수하시고, "아기가 너무 힘들어해서, 차에서 좀 재울테니, 순서되면 전화좀 해주세요"라고하면 전화해 주더라구요.의심환자 가득한 대기실에서 2시간 기다리는 것보다는 좋은 방법이구요~

현재 저는 어제만 열 있었고, 오늘은 오히려 36,4도 아무 증상없고, 어제 의사도 신종플루일 확률 거의 없다고 했고, 다만 검사 결과나오기까지만, 조심하자는 생각에....ㅋㅋ 가족들과 쌩이별하고있죠~ㅋㅋ


저는 화요일쯤에 결과 나오니, 그동안 회사 안가고 휴가입니다~ㅋㅋㅋㅋ 복귀해서 한달간은 주말 추가 근무해야 되구요~ㅋㅋ

2달 만에 만난 아들 안아 보지도 못하구, 뽀뽀도 못해주고, 오늘은 현재 제가있는집과 와이프와 아들이 있는 장모님댁의 중간지점에서 접선을(?) 했는데요... 아직 말 서툰 울아들 "아빠, 엄마, 함니(할머니), 아방(할아버지), 빠방, 맘마, 아빠~아~(아빠 안아주세요), 아빠~내~(아빠 내려주세요~) 정도만 말하는 울 아들이가 .....

두달만에 만난 아들이 멀리서 "아빠~아~(아빠 안아주세요)"를 하면서 다가오는데, 제가 뒷걸음 쳤고, 아들의 서운한 표정 때문에 너무 너무, 맘이 아프네요~

스포넷 횐님들 다들 조심하시구요, 의심가면 바로 병원 가시구요(결과 나오는데에도 3~4일 걸린다니..)
특히, 어린 아기 있으신 집은 더욱 조심하셔서 아무일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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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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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잠 2009.10.31. 23:29
저도 아들이 두살인데 참 마음이 아프시겠군요
좋은 결과 나와서 부디 눈물의 상봉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조심하셔서 걸리지 마세요
우리 가족은 진짜 사람많은 곳은 절대 안나갑니다. 시골 조그만 도시인데도 조심조심
[서경]잼잼 작성자 2009.10.31. 23:58
화욜쯤, 당연히 음성 반응 나올 거라고 믿지만... 정말 다들 조심하셔야 할듯합니다~^^;;
[충]순백의스포 2009.11.01. 10:23
무사히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체 어디에서 옮아오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은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인 듯 합니다. 그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저는 지금 어디 다른 데로 옴치고 뛸 수가 없어서 방만 따로 쓰고 있습니다. 갈만한 다른 데도 다 아이들이 있어서... -_-;; 간이검사는 음성이 나왔지만 아직 확진결과가 안나와서 조심하는 중입니다. 잠 잘때도 혼자서... 전엔 잠자리 들기 전에 딸레미한테 옛날 이야기 하나씩 들려주곤 했는데, 지난 화요일부터 올스톱입니다. 아빠 오늘은 무슨 이야기예요 하는데 ㅋ 아빠 다 나을때까지 이야기 없다 그러고 있습니다. 완전 급실망하는 아이 때문에 좀 씁쓸합니다. 아직은 이런 저런 병의 무서움을 모르는 나이라...
[서경]Casper 2009.11.02. 14:01
요즘 어디가나 신종플루 때문에 걱정입니다. 애들은 어리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그제인가 TV에서 하는 토론프로그램을 보니 타미플루를 먹어도 신종플루가 안걸린 상태에서 먹은 것이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정상인 상태에서는 타미플루를 먹는다고 면역체계가 몸에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걸린상태에서 타미플루를 먹고 완치가 되면 몸에 면역이 생겨서 괜찮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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