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사다난했네요;;
- [서경]압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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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노의 질주 1, 2에 삘이 꽂히고 배기뽐뿌도 갑작스레 와서 일단 구매는 했는데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가 시간이 빌 때를 노려 어찌저찌 장착을 하긴 했는데 구조변경이라는 큰 벽이 남았었습니다.
명의가 제 명의가 아니라 셀프로 구변하기엔 조금 귀찮아져서 물질만능주의(?)의 힘을 발휘.. 구변대행을 알아봤죠.
자잘자잘하게 꾸며놓은 게 있지만 걸릴 게 전혀 없었기에 당당하게 예약했는데 검사날 대행업자가 만나자마자 하는 말..
머플러 튀어나오면 안된다니까요
네... 튀어나와 보이는 겁니다.
횐님들 모두 알다시피 우리 스포티지는 범퍼가 둥글게 말려들어가는 디자인이죠.. 그래서 차고도 높아보이고 장점이자 단점..
옛날에는 단순히 범퍼 최대치 안에만 들어가면 됐는데 이제는 범퍼 라인을 따라 수직면 이내라네요.
그래서 대행업자가 먼저 추가 달린 실로 범퍼 라인을 스윽 그었는데 걸리는 건 없었습니다. 방문 전 집에서 자가테스트로도 해봤는데 아주 아슬아슬하게 스칠 뿐 걸리진 않았습니다.
보이기에만 무식하게 튀어나와보이지, 실제로는 딱 맞게 떨어졌죠.
그렇게 검사장으로 입성.......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팁 돌출로 딴지가 들어옵니다.
사전테스트도 시행했기에 당당하게 다시 범퍼라인을 따라 주욱 긋는데 웬걸? 팁이 걸리네요?
공단 검사장은 유도리가 없는 곳으로 유명하기에 당연히 빠꾸.. ㅠ
(최저지상고, 소음 다 통과했는데...)
분명 테스트했을 땐 걸리는 게 없었는데 왜이러지? 하면서 저하고 대행업자 둘다 어리둥절;
그래도 통과는 해야했기에 팁을 잘라내기 위해 근처 카센타에 방문, 대충 라인 안으로 맞춰 잘라냈습니다.
(이 과정중에 토마토 사이드댐이 아작날뻔 했습니다. 사이드 축을 들어올리는 리프트에 바로 띄우려고 했네요.
살짝 띄우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히 올라간 상태는 아니라 다행히 사이드댐은 살았습니다..)
얼기설기 팁을 잘라내고 다시 검사장 행.. 통과를 하긴 했습니다.
다만 통과하고나서 눈치챈 건데 검사장에서 팁 돌출을 검사하던 곳이 검사장에서 나와서 바로 앞쪽에서 하는데 거기가 살짝 앞으로 경사진 구조이더군요. -_-
그러니까 걸리지...
다른 것도 아니고 구조변경받는 공단 검사소에서 이렇게 허술하게 돌출검사를 한다는 거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구변딱지붙은 등록증을 가지고 영 찝찝하게 복귀했네요.
이전엔 쌍발이라 하더라도 순정이어서 뭔가 그래보였는데 대포 한 발이 달리니 뭔가 듬직합니다.
소리는 DPF도 있고해서 그냥 중저음 소리인데 그래도 순정보다 훨씬 좋은 소리라서 이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팁 절단면이 조금 거칠어서 나중에 사포로 갈아내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배기관련해서 돌출이다 뭐다 하는 일이 발생하면 반드시 경사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공단직원들이 이렇게 야비(?)하게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서경]압축기
댓글 15
고생많으셧네요ㅎㅎ
이뻐요부럽부럽ㅜㅜ
블로그에 옛날 차사진 잘보고있습니다ㅋㅋ 자주올려주세요 저도 오래된차 구경하는거 좋아합니다
엇.. 제 블로그는 어떻게 아셨는지.. ㅋㅋ
그냥 일기장 형식으로 쓰고있어서 이것저것 무작위로 올리는지라 요즘은 또 보기 힘든 차 시리즈가 뜸해졌습니다;
가평초짜님을 위해서라도 얼른 올려야겠네요. ㅎㅎ
이쁘고 차 관리를 잘하셨네요 ^^
최대한 깔끔하게 타려고 노력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보기에는 저래보여도 뒷범퍼 찌그러져있는 거랑 본넷 돌쾅, 무수한 문콕이 있습니다.. ㅠ
수고하셨습ㅡㅡ
별 거 아닌데 끝나고 나니 진이 다 빠졌더라고요..
역시 검사소는 튜닝차들의 무덤이라는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_-;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
샤링집 아시는곳 있으면 절단면에 몰딩처럼 스텐 접어서 용접으로 찝어주기도 합니다. 아니면 위로 한번더 길게 감싸는 방법도 있죠ㅎ 참고하셔요.
이런 쪽은 문외한이라 그냥 사포로 다듬으려고요..
많은 분들이 왜 순정순정 외치는지 이번에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ㅎㅎ
수고가 많으셨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