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은비단색 TLX 최고급/오토/가죽시트로 계약하고 들뜬 마음으로 집에 와서
이쁜 티지 함 보고 자야지 하면서 사진방을 들어 갔는데,
제 눈에 잿빛은색 티지가 파~~~~~악 하고 들어오는거 있죠.....
어제 저녁내내 고민 고민하다, 오늘 아침 잿빛은색으로 변경계약 했습니다.
산고(?????)의 고통이 생각보다 너무 심하군요.... 하하하....
오후에 집사람과 얘들 데리고 블루 티지 구경시켜주려고 오산 대리점을 갔는데,
오잉!! 이게 무슨 횡재... 체리블랙 시승 티지가 대리점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거 있죠...
영맨분께서 오시더니 제게 키를 주시면서 한바퀴 돌아보시죠 하는 거예요.....
아....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석에 올라서 키를 꽂고 시동을 거는 순간 아주 부드럽게 들리는 시동음....
사실 제가 SUV는 처음이라 디젤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든요.....
암튼 10년된 제 애마 씨에로보다는 더 조용한 거 같았어요.....
뒷좌석에 집사람과 두 아들을 태우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영맨분과 이야기 하는데....
오산에 다른 지점에 잿빛은색이 있다는거 아니겠어요..... 오늘 무슨 로또 맞았나 했죠...
해서 검정 티지 몰고 다른 지점에 가서 잿빛은색 확인했어요....
음...... 예상했던대로 무게감이 있고, 안정적인 첫인상이 선택 잘 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내부도 블랙으로 선택해서 조금 어두운 감은 있겠지만, 약간 가볍운 느낌의 은비단보다는(제 개인 소견임다.)
조금 나은 듯 했습니다.(제가 질리도록 은색을 탄 이유도 조금은 있겠지요....)
암튼 오늘 3가지 칼라의 티지도 보고, 특히 제가 계약한 잿빛 티지도 보고, 직접 차도 몰아보고 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시승 소감은 일단 운전석이 굉장히 안전감있고 편안 했고요.... 에어컨 틀고 언덕 길 올라가는데
전혀 힘 안들이고 잘 올라가구요.... 무엇보다도 뒷좌석의 집사람이 편안하다고 해서 기분이 무지 좋습니다.
이제 인고의 시간만이 남아있군요..... 추석전까지는 받을 수 있겠죠.....
두서 없이 글을 올렸네요.... 회원님들도 멋진 티지 받으셔서 안전운전 하세요....
티지 받으면 출생신고 해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