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제 뉴스 좀 둘러보다 보니,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가 큰 화제 로군요.

현금성 자산이 1500 여억원에 불과하고 부채가 7조원이 넘는 회사가
자산 13조원짜리 하이닉스를...ㅋ

경영권 포함하여 지분 이십몇프로 인수하는 비용으로만 4조원이 예상되는
회사를 인수 한다고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 했다는데...

증권가의 혹평과 함께 효성 주가는 하한가로 시작해서 4백만주 넘는
물량이 하한가에 매도 대기 상태로 주가가 마감했고,
하이닉스 주가도 덩달아 5% 정도 급락 마감이라...

더우기, 효성은 얼마전 펀드매니저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하이닉스 인수 따위는 관심 없다고 딱 잘라 말해서리 그 말만 믿고 효성 주식 사 모았던
펀드 매니저들은 '이건 사기~' 운운하며 정신이 혼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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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한국이동통신이라는 공기업을 SK가 인수했었는데
특혜시비로 대단히 시끄러웠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의 딸이 SK 회장님 아들과 결혼을 했었지요. 지금은 그 아들이 회장인것 같던데...
암튼, 그 인수한 회사가 20년 가까이 황금을 캐고 있는 SK텔레콤 되겠습니다.

효성가의 자식들중에는 지금 대통령의 사위가 있지 아마...

40여개 기업에 인수 제의를 했는데, 돈을 가마니로 긁어 담는 삼성,LG,현대,포스코등등 다른 기업들은
미동도 일체 없이 조용하고, 기껏 현금 1500억 들고 있고 전자산업에는 전혀 문외한인 기업이 단독으로
인수의지를 보였는데, 그 기업은 알고 보니 사돈 기업이라더라...

뭐 그래서 그냥 문득 예전 SK텔레콤 생각을 잠깐 한 것 이지,
다른 뜻은 없다는거...

뱀이 코끼리 먹는게 쉬울까, 새우가 고래 먹는게 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