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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란 병에 걸려보신분 있나요.?

얼마전부터 허리쪽에 벌래에 물린것처럼 뭐가 조금(반경 2cm)났는데 뭐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그냥 손으로 약간 긁고만 있었는데, 오늘 거울로 한번 비춰보니 종기가 약간 검게 변했더라구요..
그래서 '어랏. 이거 점으로 변하면 쪽팔린데.ㅡㅡ;'란 생각이 들어서 병원엘 한번 가봤습니다..
물론 병원엔 잘 안가는 성격이라 병원에 가려가 간게 아니라 머리깍으로 나가는길에 한번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갔죠..
그런데 병원에서 의사가 염증부위를 한번 보자고 해서 보여줬는데..
의사분 표정이 확~바뀌면서 낮은톤의 목소리로 물어보더군요..

의사 : 증상이 언제 처음 나타났나요.?
저 :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정확한 날짜를 모름. ㅡㅡ;;) 잘 모르겠는데요..
의사 : 한 3~4일 됐나요.?
저 : 일주일은 넘은 것 같은데요.

이때 의사표정이 또한번 어두워졌습니다..
'헉.. 올게 왔구나.. 혹시 피부암인가..? 이때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젊은나이에 이렇게 가는구나.. 피부암걸리면 아프다던데.. 병원에서 죽을까.. 아니면 고통없이 혼자 끝낼까.. ㅡㅡ;;;'
의사가 알수없는 영어 필기채로 뭘 막 적고있는데 제가 물었습니다.

저 : 혹시 암일가능성이 있나요.?
의사 : 아.. 암은 아니구요. 대상포진이라고 아세요.? 그거 같은데요.. 혹시 많이 아프거나 찌르는 느낌은 안들었나요.?
저 : 별증상은 못느끼고 약간 가렵고 뭐 그뿐이던데요..

이때부터 안심이 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진료받았는데.. 의사분 표정은 역시 안좋더군요.. ㅡㅡa
제가 너무 태연하게 일반 피부병 대하듯 하니까 대상포진에 대해서 좀 알려주시더라구요
"어렸을때 수두를 앓았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몸이 많이 피곤하고 스트래스를 많이 받으면 그때 잠복(척수에 잠복)해있던 수두균이 신경을 타고 재발합니다, 집에 가셔서 대상포진이라고 검색해보세요."라고요..
뭐.. 그때도 전 뭐 그런갑다 했어요. ^^;
그런데 약값이 장난이 아니네요.. 항바이러스제가 들어있다고 2일분에 1만7천원이네요..
의사분 말로는 일주일은 계속 먹어야 한다는데.. 일주일이면 얼마야. ㅠㅠ
그런데 의사분이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한 번 더 들르라는데.. 음.. 빨리 낫기만을 바랍니다. ㅡㅜ..

그리고 혹시나 몸이 너무 피곤하고 몸에서 종기같은게 나면 바로 피부과로 달려가보세요..
대상포진 증상이 감기랑 비슷해서 일반인이 감기약만 먹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대상포진이 심하면 암은 우습고 사지절단의 고통보다 심하다고 하던데.. 저는 제일 약한놈으로 왔나봐요..
그리고 대상포진이 한번 걸리고 치료시기(일주일)을 놓치면 몇년 혹은 평생안고가야 하는 병으로 발전할수 있다니까 지금부터 온몸검사 한번 해보세요. ㅡㅡ;;
참고로 대상포진에 걸릴수 있는 사람은 어렸을때 수두를 앓은 경력이 있는 사람 모두랍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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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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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밥 2009.09.03. 22:33
저요. 저... 저는 이상하게 배쪽하고 등쪽이 가렵길래 긁었쬬. 긁어도 피부가 발개지거나 그런것도 없길래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는데 몇일 지나니 등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더군요. 몇일있어도 변화가 없고 엄청나게 가렵길래 피부과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네요. 저도 약 5일정도 먹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낫아가는 중입니다.

단순포진하고 헛갈리는 분이 계신지 자꾸 놀리는 분도 계셔서 난감.. ㅠ.ㅠ
profile image
[전]파도[여수] 작성자 2009.09.03. 22:41
대상포진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성병으로 오인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저희 어머니에게 오늘 병원가서 대상포진이란 진단을 받았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얼마전 자고있을때 제 허리쪽에 대상포진을 봤는데 성병걸린줄 아셨다고. ㅡㅡ;;;;;;;;;;;; 아들을.. 평소에 좀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나봐요.ㅠㅠ
그런데 깜밥님도 가려운 증상말고 아픈증상은 없었나요.? 이거 걸리면 무지 아프다던데.. 전 아픈증상이 없어서..ㅡㅡa
profile image
[서경]연웅 2009.09.03. 22:48
저희 할머님이 생전에 한번 걸리셨고 저희 아버님도 걸리셨었는데~
대상포진 고통이 상당히 심합니다~
꽤 고생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화성요원 2009.09.03. 22:58
대상포진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이게 신경을 따라서 퍼지는데
심하면 실명하거나 진짜로 죽을수도 있는 병이구요
치료 잘 받으시고 절대 피곤하면 안되는 병입니다
피곤하면 재발도 잘되구요
평소에 무리하지말고 관리 하셔야합니다!!
몽키키 2009.09.03. 23:11
저같은경우 오른쪽 얼굴에 났는데요 이거 장난 아닙니다.
의사선생님 왈 이게 신경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오른쪽에 나면 오른쪽 반신이 다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오른쪽 반신이 엄청나게 아픕니다.
그리고 약값같은경우에 바이러스 약이기때문에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고생하시겠어요ㅠ.ㅠ
서경]마에스트로 2009.09.03. 23:32
저도 20살때 걸려봤는데 쿡쿡 쑤시던데요 ㅡㅡ;
좋은약 써야된다고 약도 비싸게 주고 먹은 기억이 있어요...
profile image
[서경]DIY맨 2009.09.03. 23:50
헉~~~저도 어려서 수두를 알았는데........... 21살때인가 꼬리뼈 윗쪽이 간질 거리더니 이틀정도후
종기 같은게 생기고 허벅지와 무릅등등... 여기저기 수포서 물집과 고름등으로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당시 약한번 안먹고 걍 고약 붙이면서 혼자 끙끙 알면서 회사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헉~~~~~~~전 정말 운이 좋은놈 인가 보내요~! 지금 멀쩡 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니 와~~
전 재수가 좋은 사람 이내요~~~*^^* 암튼 섭짓 합니다~~! ㅡ,.ㅡ;;
[서경]숑 2009.09.04. 02:23
저도 대학다닐때(약7년쯤전인듯..) 술먹구 밤새고 반복하다가 학생회실(말이 '실'이지 거의 야외죠..옥탑에..)에서 비위생적인 담요를 덮고 자고 일어났는데..며칠뒤 겨드랑이부터 따끔하고 결리고 반점이랑 두드래기처럼 머가 막 생기고..
학교 보건소에서 대상포진 진단받고 피부과가서 약먹고 약 바르니 1주쯤만에 낫던데여..
전 대수롭지 않게 봤는데..
아!제작년에 어머니께서도 대상포진에 걸려서 고생하셨죠.. 어머닌 무릎쪽에 와서 거의 거동을 못하실정도였구여..한달정도 고생하신듯..
쾌유를 빕니다^^;
[서경]블랙포지 2009.09.04. 03:04
대상포진... 쉽게 말해서 곰팡이 같은 겁니다..
일반적으로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건강한 사람들은 자연 치유되나..
최악의 경우는 사망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희 어머님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혈액질환으로 고생하셨는데..
일단 몸이 넘 피곤하면 쉬도록 하시고 반듯이 병원에가서 치료 받으시고 면역력을.. 체력을 보충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절대로 우습게 보지 마세요~~
[서경]목마른주전자 2009.09.04. 08:16
대상포진 정말 무섭습니다
저희 장모님이 대상포진으로 일주일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과로,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여 푹쉬고 잘 먹는 것 이외에 치료법이 마땅치 않다고 하네요.
그런데 더 심각한것은 최근에 당뇨를 진단받으신데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쉬고, 잘먹고 해야하는데
당뇨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이요법이 필요한 상태가 되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난감하더군요

건강은 미리미리 챙기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경]차칸금마 2009.09.04. 08:19
전 고등학교때 온몸에 그래가지고
완전 캐고생했습니다... 피부병 약이 또 엄청 독해가지고
6층남자 2009.09.04. 08:45
저도 몇달전 걸렸죠..
대상포진 발생부위는 몸곳곳..가리지 않는다는 말이죠..
저는 이마부분에 조그맣게 빨갛다가 그것이 수포로 변하면서 점점 커지고 주위에 옮겨붙어서 더욱더 커졌죠
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었고..(거의 2-3초 마다 한번씩 머리 깊숙한 곳에서 신경을 콕콕 찌르는 )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치가 떨려요..ㅋㅋ 완치?는 거의 40-50일 후였고 검게 변한 이마는 멜라클리어(화이트닝 의약품)로 어느정도
회복했습니다. 아직도 이마 주위보다 약간 검은 그때의 상처?는 제 맘을 아프게 하네요...
대상포진의 최대의 적은 충분한 휴식..피로가 쌓일수록 위력이 강합니다..
ㅋㅋ 푹 쉬는게 젤루 좋고 발견 즉시 빨리 치료하는게 좋아요..
전 가려운지..약 3-4일 후 병원 갔거든요..
PEDGS 2009.09.04. 08:58
대상포진 약이 항바이러스제라서 특히 비쌉니다. 아마 항바이러스제중 가장 최신일것입니다.(?)
저도 일주일치인가 먹었는데 한 5-6만원 정도 든것 같네요.
[서경]킨타마 2009.09.04. 09:24
헉 온몸이 다프 다는.......... 잘못해서 많이 퍼지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도 하드라고요
쿨럭쿨럭--;; 2009.09.04. 09:35
저도 한 5년 전에 걸려봤는데 이게 면역력 약화 되었을 때 많이 나타난다고 하던데요.
저는 젊어서 걸려서 그런지 약간의 편두통 현상만 나타나서 넘어갔는데 저희 어머니 아는 형님은 너무 아파서 119불르고 장농문 잡고 버티시다가 장농문이 떨어졌다는 전설이 있는 병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제가 대상포진이라니까 그 기억때문에 너무 놀라시더라고요. 젊을때야 회복력도 빠르고 금방 났는 병이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푹 쉬는게 제일 좋은 약이랍니다..
profile image
[전]파도[여수] 작성자 2009.09.04. 13:28
생각보다 대상포진을 경험해보신 분들이 많네요.. 6층남자님은 3~4일밖에 안지나서 병원에 갔는데 그렇게 아팠나요.? 전 한 일주일 이상은 된것 같은데.. 증상은 아직까지 그냥 가렵기만 하네요. 더이상 퍼지진 않구요..내일 병원에 다시한번 가야하는데... 댓글을 읽으니 점점 무서워지네요. ^^;; 암튼 뭐..잘먹고 푹쉬면 낫겠죠..
많은 분들 관심 고맙습니다. ^^
깡쏘주 2009.09.05. 12:35
대상포진 그대로 놔뒀다간 정말 잠도 잘 수 없고 스치기만 해도 옷에 의한 마찰때메 고통이 매우 심합니다.
척추 신경쪽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나 영양부족 기타등등 면역력이 약해져서 신경줄 타고 허리나 등쪽에 한줄이나 몇줄로 나타나게 돼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피부쪽에 발생하는 거라 피부과에 가지만 저는 마취통증의학과를 추천합니다.
피부과에서도 손 놓고 바르는 약만 주던 몇몇환자들의 case들을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척추신경에 주사몇방이면 직빵입니다. 신경에서 부터 발생하는거니 피부를 치료하는게 아니라 신경치료를 해야하는게 정석입니다.
[전]사쿠라[광주] 2009.09.07. 23:37
회사 업무 문제로 스트레스와 올라이트를 하던중 몸에 이상한 수포와 가려움을 동반하여 피부과를 찾아간적이 있었지요,,원인이야 스트레스,과로로 인한 몸의 면역력 저하..(ㅜ,ㅜ)
저는 옆구리와 배에 수포가 생겼었지요.. 처음엔 고통 그런건 없었지만.. 이후에 나타난 무서운 통증들에.. 기겁 하였습니다. 수포 주변에 옷깃이라두 살짝 닫아도 시큼한 통증과 이루 말할수 없는 희박한(신경을 바늘로 찌르는듯한)통증으로 한달정도 힘들게 지냈었지요.,, 약 잘드시고..충분한 수면과 운동이 최고의 처방입니다. 아무쪼록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수포난 부위는 자국 남습니다. 저같은경우는 까무스레한 자국과 흉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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