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티지를 받은지 2틀째.......  

악몽도 꾸었습니다.   식은 땀이 줄줄 났습니다.

티지 받은날 첫 악몽! 평소 난폭 운전을 즐겨하시는 아버지께서 제 키를 뺏어서
티지를 마구 난폭운전을 하셨습니다.
어찌나 생생하게 기억이 나던지... 아침 식사때 아버지를 노려 보았죠!
아버지      :  "뭘 처다 보냐?"
SPANKER :  "^^;; 아니에요 그냥 얼굴에 뭐가 묻으셔서..........."

쩝....

암튼 씨디 6매체인저가 내차에 있다는 생각에 어제 열심히 노래 6장을 구웠습니다.

즐거운 맘으로 주머니 속에 씨디를 넣고 퇴근할때 들으면서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어제 아버지께서 약주를 드셔서 아버지 직장까지 모셔다 드려서 아침에 노래는 듯지 못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무조껀 뉴스를 들으셔야 하니깐...........   ㅡㅡ;;

퇴근시간이 다가오면서 일은 안되고 머리속에는 나의 잿빛티지만...
나의 주머니에 씨디 6장을 만지작만지작 거렸죠...

끝나자 마자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씨디 체인져 박스를 찾았죠....  ㅡㅡ^    <---------------- 여기서 부터 쌩쬬 시작!

드렁크를 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더군요!

리미티드는 씨디체인져 기본옵션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씨디 플레이언가? 하구
씨디를 구멍에 넣어 보았죠~
(전에 마티즈에 씨디 플레이어 달려 있었음. 씨디를 구멍에 대면 쪼~~~옥 하면서 빨아 먹었음)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어리둥절 하고 있는 찰라에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분(2004년식 쏘렌토리미티드 소유)께서
"얼~~ 차구경 좀 하자' 하시면서 저한테 왔씁쬬.

선배님      :  "뭐하니? 차문 다 열어 놓고?"
SPANKER : "씨디 체인져 박스 찾고 있는데요~"
선배님      : "하하하~ 요즘 차는 운전석 밑에 있어~내차도 씨디 체인져 있거든"

같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석 밑을 보았죠... 무슨 오디오라 써있었습니다.
다시 조수석으로 갔습니다. ...   우퍼가 있었습니다.
같이 드렁크를 열었죠~  썰렁합니다.
한칸을 더 열었습니다.

선배님 : "아~~~~~여기있네...."

그것은 자키였습니다.

선배님 : 글적 글적 "아니네..."

다시 핸드폰을 이용해서 운전석밑을 같이 보았습니다.
온갖 나사로 죠여있어서 아무리 봐도 체인져 박스가 아닌듯 했습니다.
조수석은 괜히 이상한거 띠었다 붙이고요...

둘다 멍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맨 한테 전화를 했씀쬬~

SPANKER : "리미티드면 시디6매 체인져가 기본 옵션아닌가요? 도대체 어디에 체인져 박스가 있죠?"
영맨         : "기본 옵션 맞구요~ 저두 스포티지는 몇대 안팔아 봐서 정확히 모르겠는데
                  알아 본다음에 전화드릴께요"

잠시 후~~~~~~~~

영맨 : "제가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 봤는데 운전석 밑이 맞답니다."

확답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은 땀을 흘리며 10여분간 운전석 밑 오디오를 만지작 거렸죠...
도저히 안될것 같았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선배님이 Q서비스 센터 아는 사람 한테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역시 대답은 같더라고요....

다시 10여분간 운전석 밑에서 쌩쬬를..............





1시간이 흐른뒤 모든 것을 알았습니다..

알파인 6매 씨디체인져가 내장형이라는 것을..........    ㅡㅡ^





모두 설명서를 잘 읽어 봅시다..


이상으로 쌩죠 2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