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a 무슨 지렁이 트름하는 소리냐... 면요.

새벽에 인천에서 일 끝내고 서울을 향했습니다. 오일 게이지를 보니 간당 간당 하더라구요.

경인 타고 달리던 중인데 주유등이 "나 배고파" 하며 켜지드라구요. 그래서 트립 스위치를 눌러서 남은 주행거리를 보았죠.

86km 라고 뜨더군요.

"쩝;; 배고픈놈 가다가 설라..."

경제 속도라는 80km로 속도를 줄이고 6단에서 5단으로 낮추면서 2차선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한 10분? 달리다 보니... 갑자기 -_-a 트립이 88km를 외치는것이었습니다! 그렇슴돠! 이놈이 기름을 만들어 내고 있던 것이었음돠! 잠시후~~ 어둠에 덮힌 하늘에 빛이 나며 트립은 다시 89km를 외치는것이었음돠!

-_-a... 그렇게 경인고속도로가 끝날때까지... 89km를 가르키던 트립이 경인 끝나고 신호 3번 걸리드만 갑자기 77km로 떨어지는것이었음돠. 이게 어찌된일인지 하늘을 쳐다봐도 벼락치는곳 하나 없는데! 아 나를 가지고 노는것인가? 아니면 졸려서 헛게 보였던것인가! 가슴이 미어지는듯한 고통을 안고 강변북로로 접어들었던것이었던 것이었습뉘이이이돠~~

4단에서 5단으로 변속하고 다시 경제 속도 80km/h로 속도를 맞추자... 아뉘~ 이게 어찌된일입뉘~까~ 갑자기 트립은 엄청난 광체와 함께 79km를 알려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설마 설마 이번에도 내가 헛것을 보는게 아닐까 룸미러를 바라보는 순간 뒤에서 택시 한대가 꼬랑지에 불붙은 망아지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질주하는 모습으로 스쳐 지나가는것을 목격했음돠~

그렇게 정신을 차려 보니... 이것은!!! 아니!!! 이럴수가!!!!! 트.. 트립이!!!! 트립이!!!!!!!!!! 아~~~~~~~~~~~ 그런것이었습니다.. 81km를 외치고 있었습니돠~~ 카~~~~~~~~

그렇슴돠~ 우리 스포티지는 경제속도 80km/h에서는 기름을 마구마구 기름을 생산하는 차였음돠!!!!!

안믿기신다구요? 제가 시동끌땐 -_- 82km였습니다. 콜록;;; 경제 속도 잘 지키면... 기름을 토해냅니다. 어디까지 토해내는지 오늘도 -_-a 그냥 돌아다녀 볼예정입니다. 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ㅠ.ㅠ 자구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