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서초소방서 앞에 있는 큐에 지나갈 일이 있어 키가 있나 물어봤더니 있다더군요..

저 : 2개 주세요. 얼마예요?
아저씨 : 30,000원이요?
저 : (아저씨를 멀뚱멀뚱 쳐다봄)
아저씨 : (약간 버벅거리는 듯한 느낌으로...) 등록비 포함이예요..
저 : 등록비를 벌써 받아요?
아저씨 : 키깍아 오세요. 다른데 가면 돈받으니까 여기로 오세요.
저 : (이건 아닌데라고 속으로 생각 하면서- 한편으로는 등록비 포함해서 30000원 안팍이라고 여기 게시판에서 본것같은 느낌이 들면서) 2개 주세요..(돌아 서다가 생각나서)영수증 하나 써주세요..


어제 서초역 근처 열쇠집에가서
저 : 아저씨 이거 깍는거 얼마예요?
아저씨 : (슥~~ 쳐다보며) 5000원이요..
저 : 이리 주세요(띠바~~ 열라 비싸네... 집으로 옴)


오늘종로로 갈일이 있어서 수원부터 차끌고 가다가 의왕에 열쇠집 앞을 지나면서
저 : 아저씨 이거 깍는거 얼마예요?
아저씨 : (슥~~ 쳐다보며) 4000원이요..
저 : 이리 주세요(가던길 계속감)

결국 종로에서 2000원에 깍았읍니다.

깍아서 서초 큐에 가서 등록했읍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키하나에 5500원이라면서요.. 등록공임 12000원.. 등록은 운만 좋으면 공짜로 하고.. 지금와서 내가 왜그랬을까 하고 바보같은 후회만 하고 있읍니다.
얼라이어 먼트 때문에 사업소 들어가야 되는데 그때 해도 되는데...


문제는 오늘 큐에 가보니 어제 저한테 차키 30,000원에 판 사람이 실장이라는 직함이 있더군요..
그정도면 거기서 거의 대장정도로 보이던데 그런사람이 어떻게 고객을 상대로 그런 바가지를 씌울 수 있는지,,,,말단 직원도 아니고.. 정말 거의 동네 카센타 수준이라고 생각했읍니다.. 아니 앞으로는 큐센타라고 부르기로 했읍니다,


오늘 키등록하는데 직원이 그러더군요.
직원 : 키 얼마에 복사 했어요?
저 : 2,000원요.. 왜요?
직원 : 30,000원에 복사 해오는 사람도 있읍니다. 조심하세요..
저 : 헐.. 저는 여기서 바가지 쎃는데요?? 저기 저분이 어제 저한테 키 30,000원에 팔았는데요?
직원 : .....

다들 바가지 조심하시고 저처럼 성급하게들 하지 맙시다.. 조금만 알아보고 느긋하게 하면 저렴하게 할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