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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나 와이프가 간호사이신분 필독!! ^^



<어느 간호사 애인의 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간호사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배웠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자격증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니

간호사다.



나는 간호사를 사랑하는 간호사의 애인이다.

나이트, 이브, 데이, 오프라는 단어에 익숙하고

수시로 바뀌는 근무일정을 외우는

간호사의 애인 맞다.



간호사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도 간호사가 되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서 간혹 간호사의 애인들은

자신의 애인이 불규칙한 생활과 근무를 한다고

만날 시간이 없다며 종종 헤어지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 만큼 인내와 이해심이 필요한 것이

간호사의 애인이다.





환자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받아주어야 하며

병원에서 있었던 갖가지 일들에 맞장구를 쳐주고

휴일에 데이트를 즐기기 힘들며

한달 뒤의 일정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휴일엔 잠자기 좋아하는 간호사를

애인으로 둔다는 것이

남자들에게는 불만일지도 모를 일이다.





사랑은 만나는 시간과 횟수와 주말이 중요한 것이라고 믿던

예전의 나'라는 사람 또한

천하디 천한 모습을 갖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알콜을 만져 하얗게 튼 손을 어루만져 줄 수 있으며

병원이란 곳이 자주 가서는 안될 곳이란 것을 알며

내가 가끔 바쁜 휴일에는 애인과의 데이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밤샘 근무 중인 애인에게 몰래 야식을 갖다 놓고

힘내라는 문자를 보낼 수 있으며

한달 뒤를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의 애인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알며

밤샘 근무에 지친 애인의 어깨를 안마해 줄 수 있으며

퇴근 시간을 1시간씩 훌쩍 넘겨서 나온 애인을

가로등 밑에서 하염없이 기다릴 수 있는 여유는

간호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이자 나만의 행복이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그들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져주는

간호사는 귀한 사람들이다.

그런 고귀하고 아름답고 위대한 간호사가

나의 애인이라는 것은

세상 어느 것보다 내게 자랑스러운 일이다.



혹시나 내가 지옥에 갔을 때

내가 했던 가장 착한 일 한가지가 무엇이냐고

악마가 묻는다면

나는 스스럼없이

나와는 달리

천국에 간 간호사를 사랑하고

그런 간호사에게 사랑받은 일이라고

그래서 지옥도 천국같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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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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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건달 작성자 2006.08.16. 23:56
마눌님한테 필독 강요 받아서 마눌님 싸이에 들어가 읽었는데,
공감 200% 글이였습니다.
간호사 애인 있으신 분들 정말 공감 가실듯...
바다 2006.08.17. 00:17
전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예전에~
[서경]JOKER™ 2006.08.17. 00:21
공감합니다... 와닿는군요...^^;;
[서경]푸른갈매기 2006.08.17. 08:32
제 와이프가 간호사인데, 정말 공감가는 글이군요.. 다시 한번 와이프가 자랑스러워지네요..ㅎㅎㅎ
[서경]서연압바 2006.08.17. 09:27
울쥔님은 24시간 이상 근무마치고도 퇴근길에 제 자취방서 같이 아침 먹어주었었답니다.. ^^;
물론 제가 다 차려놓구 기둘렸었지만, 그때는 아무리 피곤해두 만나는 자체가 즐거웠었죠.
발레공연보러가서 둘다 졸다 나왔던 기억이.....ㅋㅋ
[서경]조성민 2006.08.17. 10:44
저는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쳐 결혼하였고 와이프가 아이도 임신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와이프는 간호사 생활을 하고 있구요
간호사라는 직업이 이직률도 높고 박봉에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직업이라 남친이든 남편이든 힘들긴 마찬가지 인데
하지만 그런 힘든 아내는 따듯한 말한마디에 기뻐하고 용기를 얻습니다.
잘해주세요..정말 간호사라는 직업이 희생없이는 힘든직업입니다.
[서경]산에산 2006.08.17. 16:58
뭔가 적을것이 있지만...
차마...
그녀는 ...어디서....누구의...
허브 2006.08.17. 22:03
그래서.............


싱글이 좋은겨~~~~

싱글들만 보면 부러운 생각밖에................
[경]산건달 작성자 2006.08.17. 23:46
저도 와이프랑 9년동안 알고 지냈고(간호학과 시절부터)
5년동안 사귀었으며, 힘들게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 만나는 정도였지요. 저는 부산에 와이프는 광주에
주말부부보다는 월말부부였습니다. 시간맞추기 힘들어서 ㅋㅋ
(서경)포돌이 2006.08.18. 14:59
제 동상도 간호사였는데
정말 힘들어 쩔쩔매더군요..
그래도 연분은 잇어 시집 잘가 잘살고 있어요..
애인이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야지 소유만하려면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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