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월 26일 저녁 8시 26분 인천공항에 대한항공 전세비행기로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에 도착한 리비아 건설근로자입니다.
아직도 사지인 리비아에 남아서 불안에 떨면서 쓰라린 가슴을 안고 대사관측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건설근로자 동료들에게 비하면 저는 커다란 행운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리비아 트리폴리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전세비행기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번 리비아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각국에 나라들이 자국민들을 어떤 방법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호처리 하는지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을 하였기에 이 글을 울컥하는 울분을 참아가면서 담담하게 쓰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항상 이야기 하듯이 다른 나라는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자국민을 최우선으로 처리 하는 나라들이라고 치고 우리 국민 약 80~90 % 가 우습게 생각하는 중국도 단 삼일 만에 그리스에서 대형선박 두 척을 임대하여 5,000 여명 탈출시켰고 중국 각지에서 전세기를 한꺼번에 10 대 가까이 리비아 트리폴리공항에 보내서 수천 명을 한꺼번에 데려 가고 일주일도 안돼서 리비아에 있던 중국인들 20,000 여명을 탈출시켜서 지금은 몇 명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국은 리비아뿐 아니라 근처 튀니지 이집트 그리스 몰타 등등의 모든 중국 공관 직원들이 24 시간 비상대기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자기네 국민들 보호하느라 온갖 노력을 다 하였고 중국으로 자국민이 귀국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뿐 아니라 2만 여명의 숙식제공까지 중국 정부에서 100% 지원하여 리비아에 체류하였던 중국인들은 공짜로 정부의 보호아래 편안히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고라에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무슨 대책을 세워주셨나요 ???
리비아 비상사태 시기에 대사님께서는 한국으로 출장을 가셨다가 야당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다시 리비아로 돌아 오셔서 하셨다는 일이 철수하는 교민들과 건설근로자들에게 항공료 부담시키고 각자 개인들이 모든 경비를 부담하도록 조치를 취하셨다면 우리들에게는 더 이상 대한민국이라는 정부는 필요가 없고 모든 일을 개인이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전세기 두 편을 띄우는데도 착륙 허가 받지도 못해서 첫 번째 전세기는 24시간 이상 아비규환 트리폴리 공항에서 자국민들이 불안에 떨게 하는 건 기본이고 정부에서 크게 선전하고 큰 인심을 쓰듯이 투입을 했다고 자랑한 전세기는 리비아와 이집트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비행기를 임대하여 그 운임을 전세 비행기에 탑승한 교민들과 건설근로자들에게 부담시키면서도 그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겨우 리비아 탈출하여 이집트로 들어간 그들에게 니들이 알아서 호텔잡고 돈 내고 비행기를 알아서 타고 대한민국에 들어가라고 했다는데 아직까지도 그들은 이집트에서 돈이 없어서 귀국을 못하고 떠돌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두 번째 대한항공 전세비행기가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는 지옥같은 공항에서 전세비행기 사용료를 탈출하는 교민들과 건설근로자들에게 징수를 하기 위하여 몇 번씩이나 종이에 탑승자명단을 작성하게 하시는 노력을 하셨습니다.
비행기 탑승 후에도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하여 여권검사를 반복하시고 지금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입국할 때는 필요도 없는 입국서류까지 작성케 하였고 왜 입국서류를 작성해야 하느지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는 외교통상부에서 요구한 서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은 항공료 징수를 위하여 필요한 탑승자들의 주소 및 전화번호가 진짜로 필요 하다는 말씀은 안 하시고 리비아 탈출한 교민 및 건설근로자들이 작성한 그 서류를 왜 대한항공직원들이 한꺼번에 회수를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들은 정부에서 말리는 선교를 하기 위하여 아프카니스탄에 몰래 들어가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인질이 되어서 국민들의 혈세인 세금으로 천문학적인 엄청난 금액을 달러로 환전하여 인질석방금을 댓가로 지불하고 탈출하는 선교사들이 아니고 먼 옛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월남 파병근무를 했었던 군인들이나 건설근로자들처럼 오랜 기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외국 건설현장에서 외화를 벌어 들여와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던 선량한 건설근로자이고 교민들이며 대한민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하여 열심히 리비아에서 피땀을 흘리다 갑자기 리비아 비상사태로 인하여 귀국하게 되었기에 때문에 지금 당장 한국에 있는 가족들 생계를 걱정하는 건설노동자들이고 교민들입니다.
터키인들을 수송하느라 터키 정부에서 보낸 선박이 벵가지 지역으로 피신한 한국 교민들에게 '한국 공관에서 자국민 확인만 해주면 무료로 한국 교민들을 수송해 주겠다' 라고 했더니
대단한 우리 대사관에서는 벵가지 지역으로 피신한 교민들에게 '우린 바빠서 그런 하찮은 확인 같은 거 못해준다' 라고 했다는데,
뭐라고요 그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정말로 그런 대단한 이야기를 하셨는지 정말 많이 궁금합니다.
우리들은 우리가 근무하였던 도시에서 18시간을 육로를 통하여 트리폴리로 이동하면서 약 백회 이상의 검문을 리비아 군인들에게 온갖 모욕과 수치심을 당하게 되니까 순간적으로 몇 번씩 내 목숨을 버리고 검문을 하는 군인들에게 대항하여 그들을 죽여 버리고 싶었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수치심과 모욕을 참고 또 참으면서 모든 귀중품은 대부분 압수를 당하면서도 트리폴리에 새벽 3시경에 무사히 도착하여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 전세비행기인 대한항공에 탑승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하여 대사관에 근무하시는 당신들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하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외공관 즉 영사관 대사관 직원분이라는 당신들께서 하시는 일은 나랏돈으로 심심하면 파티나 열고 근무시간에 골프나 치러 다니시고 주재국에서 좋은 집을 구하시여 사시느라고 주재국 집값을 올리는 일에 항상 앞장이나 서고 한국에서 높은 양반들 놀러오면 뒷 치다꺼리하는 게 일이고 그리고는 주재국 휴일은 죄다 놀고 게다가 한국 휴일도 죄다 쳐 놀고 일년에 절반이나 출근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것도 잠깐 얼굴만 비치고 주재국 여행지로 놀러 다니시고 다른 나라로 여행이나 다니시는게 당신들에 본 업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돌연변이로 열심히 자국과 자국민을 위하여 고생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우리 대한민국은 조금이나마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4370

참 어의가 없는 현실 서명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