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방면 대곡역지나서 첫 좌회전 가능한 사거리(백석역 못미처), 외곽에서 일산Ic로 바져나오면 첫 좌회전 사거리에서 오늘있었던일입니다...

그 사거리는 평소 좌회전 차들이 많이 늘어서 있는 곳이면서 딱 한차로만 좌회전 차선입니다.

저는 직진을해야하기에 좌회전차선 바로옆 차선에서 주행중에, 파란불에 무난히 건널것 같아서 대략 50~60정도로 진행중 제 바로앞에 싼타가 여전히 파란불인데 급정거를 합니다. 저도 급해서 일단 급정거는 하고, 혹시 무슨일있나 싶어서 가만히 앞쪽을 두리번 거리고 봤는데(혹시 앞에 차가 많아서 꼬리 물기 않하려고 사거리에 진입을 안하신 양심 운전자님일까봐서..) 근데 앞에 아무일 없습니다.

그래서 "빵" 함했더니, 좌회전 깜박이를 띡 키네요...여전히 파란불인데도요... 제뒤로도 많은 차들이 '빵~~"하기 시작합니다... 싼타는 그냥 서있습니다. (본인은 좌회전을 꼭해야겠는데, 좌회전 차선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직진차선에서 잠시 기다리며 신호 한턴 정도 넘기고 좌회전하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이져? 설사 지리를 잘몰라서 아니면 실수로 자회전 차선에 못들어가서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고 해도.. 이해해주기 힘들죠.. 다음번 P턴이라도하면되니까요..)

결국 빨간불로 바뀌고요...  저  포험해서 뒤쪽 모든 직진차들 신호 넘기구요.. 그제서야 뒤통수가 따가왔는지 정지선 슬슬 넘어서 좌회전 차선에 대기중인 차량들 제일 앞쪽으로 차를 빼네요!

그래서 제가 그 차 옆으로 가서(저도.. 정지선 넘었구요..) 창문을 열었더니, 창문이 채 열리기도전에 앞자리에 있던 두명의 남자가 저한테 '싸~앙 욕을 해댑니다" 주변이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는 않지만.. 너무 황당해서 저도 "직진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려구 스면 어떻하냐.. 어쩌구... 뒷차들...주러리... 파란불인데..." 주저리 말을해보지만 잘 안들리는지 지 말만 합니다.

암튼 그렇게 열받아 있는데... 좌회전차선 찻차가(그니까, 그 싼타 바로뒤에서 좌회전대기하고있던 랜드로* 같았음) 엄청난 소리로 " 빵~~~~" 을 하네요~! ㅋㅋㅋㅋㅋ 어찌나 통쾌하고 개운하던지... 싼타에있던 두 남자 당황하며 막 뒤를 보고 두리번 두리번 하고 어쩔줄 몰라합니다.. 뒤에 그차도 창문 열고 무슨말인지는 안들리지만 앞에 싼타에 대고서 막 뭐라합니다...

그 차 땜에 너무 열받았지만.. 그래도 저랑 함께 비양심 운전자한테 작은 복수해주신 랜드로* 운전자 덕분에 약간은 개운해 하면서... 에휴~ 참자~! 하면서 걍 집에 왔네요~ㅠ,.ㅜ;

교통법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매너부터 배워야할 사람들 참 많아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