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갖고 계신분은 리콜에 응하지 않는것이 남는것이란 얘기군요 ㅠ.ㅠ
참 희안한 리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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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기모델 블루블랙폰2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블루블랙폰2(SCH-B360)은 위성 DMB 방송을 지원하는 휴대폰으로 소비자층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DMB 방송 지원하는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다. 카스칩(Conditional Access System Chip) 에 문제가 있어 위성 DMB 방송을 해지하더라도 정상적인 시청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판매가 된 제품 및 재고 수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실제 이번의 리콜은 SK텔레콤의 TU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수익성 증대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위성 DMB 방송을 해지한 후에도 정상적인 방송 시청을 할 경우 실제 콘텐츠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공짜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 SPH-V4400의 동영상 문제와 관련한 집단 소송의 경우,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과 관련된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삼성전자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오작동 부분에 대한 리콜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기업에 이익이 되는 부분의 대처는 빠르고, 소비자들의 이익을 위한 부분에는 늦게 대처한다는 것은 형평성이 맞지 않다.  

이진 기자 /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