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금하러 외근을 나갔더랍니다...(참고로 전 영업사원입니다...)

수금이 잘 안되서 열 빡! 들어있는 상태에서 주차하러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려는데
입구앞에 봉고차가 비상깜박이를 키고 정차해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차옆으로 우회전해서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이 봉고가
출발하여 제 차 옆부터 뒤까지 쭈욱 긁었습니다...ㅠ.ㅠ

가뜩이나 열받은 상태였는데 차까지 긁히니 폭발하겠더군요....
그래도 운전자가 아줌마인데다가 봉고차가 애들 실어나르는 학원차라
점잖게 말했죠...어떻하실거냐구...

그랬더니 다짜고짜 아줌마가 당신이 가해자라고 덤벼들고 애들 데리러
나온 아줌마까지 합세해서 따따따따 거리는데... 못 당하겠더군요..

보험 불렀습니다... 와서 쌍방과실이라고 하며 공업사명함주고
가서 수리하라고..자차비용 5만원 청구될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걱정되는게 혹시 이 아줌마가 앙심을 품고 차 고치는 동안
차 렌탈을 해서 다니는게 아닐지... 그렇게 하면 내년 보험값이 안내리겠죠?

심난합니다.... 일이 안풀리는 날엔 정말 안 풀리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