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에 가솔린 스포티지를 받아서
1개월여만에 1400km를 뛰었습니다
전에 2년간 갤로퍼2를 몰며 승차감과 진동 소음때문에 다시는 디젤차 안탄다고
굳은 결심을하고 베르나 린번으로....1년뒤 태어난 어린 아들의 안전을 위해서
옵티마로 4년을 타다가 건축,전시모형이라는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모형공구를 실어서
지방 출장을 다니다보니 어쩔수없이 정든 애마를 보내고...
많은 고민끝에 가솔린 티지를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운전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영업사원과 차종 선택을 1주일간 같이 고민하다가
가솔린 티지로 선택하였습니다
스포티지,소렌토,그랜드카니발,엑티온,트라제를 놓고 고민했었죠


집과 회사가 차로 5분거리라 1개월만에 1300KM면 많아 뛴거리는 아니지만
한번 부산 왕복을 하고나니 1000KM가 우습게 넘어가네요
차 길들이기는 실패한거 같습니다
400km에 부산 내려가면서 시간 약속때문에 140~160으로 달렸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엔진오일은 갈았는데...
단골 카센터 사장님이 차량 상태 좋고 괜찮다고 하시네요

뭐 다이시는 내용이겠지만 장점은 조용합니다
디젤 특유의 갈갈갈 소리가 안나네요
제 친구놈 리미티드 타는데 제차 올라타더니 놀라더군요...
시동 걸어놓고 시동 걸렸냐고 물어보네요^^
진동과 소음 별로 없고 전에타던 옵티마랑 비슷한거 같아요
와이프도 차가 좋아하네요
연애시절 본네트 까지 흔들리던 갤로퍼2에 비교한다면....
아주 만족한다고 합니다
뒤에 시트도 접혀서 짐도 많이 실을수있고요...
이불(?)도 깔수있고요...
코너돌때나 주행,브레이크 성능등 전에타던 옵티마에 비해서는 절대 만족합니다

단점은 연비요..고유가 시대에 9.2km(시내주행 실연비는 7km이하같아요)는 좌절이지만  
디젤가격도 많이 오르고 제가 운행도 단거리고요 차값도 더 저렴하니 마찬가지 같네요
뭐 전에타던 옵티마도 실연비는 조금더 좋은거 같앗는데 거기서 거기 같아요
그리고 신호 대기하고있다가 출발할때 차가 조금 무겁게 출발하는거 같아요
힘도 많이 딸리고요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갈때도 힘이 부족한걸 느낍니다
코너 회전할때도 몇번을 벽에 긁힐뻔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유소가서 휘발류를 외칩니다...
얼마전 분명 휘발류라고 했는데 주유원 알바애들 둘이서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깔데기 꼽는거보고 놀라서 내렸습니다
애들 판단에 주유구가 너무 작아서 깔데기를 써서 경유를 넣으려고 했나봅니다

아직도 전에 타던 차의 운전 습관이 남아있어서 티지 운전이 서툴어요
아직 많이 안타서 제가 느끼는 티지에 대해서 뭐라고하기에는 힘들거 같고요

그리고 가솔린이 많지 않다고들 하시던데
저희동 지하주차장에 티지가 3대있는데
모두 가솔린입니다 신기하죠^^
투산 두대는 디젤이고요

그러면 다음에 더 많이타보고 티지 사용기 한번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