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젠 정말 추억속으로 :)
- 스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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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쯤 제가 성인이 되어
어머니 차를 물려받아 정들여서 타던도중
하체 부식으로 인하여 폐차 했던 지나가던 한 회원입니다 :)
컴퓨터 정리하다가 추억에 너무나도 젖어있는 사진들이 많아 올리고 다시 지나가 보겠습니다
처음 차 받았을때입니다 20살 되자마자 어머니가 타고 계셨던 차를 저에게 물려주셨었습니다
본넷 부식도 많이 되고 헤드라이트도 누리끼리 했었습니다 :)
폐차장 부품 수색해서 헤드라이트 양쪽 교환도 하구 본넷 몰딩도 달았죠 :)
실내 스포티지 각인 몰딩도 제가 사는 강릉에 딱 하나 남아있던거 겨우 구해서 달아줬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때 생각하면 부품 하나하나 사는게 너무나도 설렜었던것 같아요
거의 반 야매로 파워스티어링 오일도 교환하고 ㅋㅋㅋ
블루투스로 전화받다 벽에다 긁어보기도 하구
거의 반 야매로 수리도 해보고 ㅋㅋㅋㅋ
그냥 예뻐서 찍었던 사진도 있구요 :)
살다살다 트렁크 뒷단도 뚫어먹어보고
다시 메꿔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럿바도 달아보고
번호판등도 달아보구
2채널 블랙박스도 혼자서 낑낑대면서 달아보구
브레이크 패드 교환하다가 자키 올리는 부분 (받침?) 이 부식이 되어 우그러들어서
차도 기울여보고 ><ㅋㅋㅋㅋ
그때 생각 해 보면 보험사한테 뭐라 설명했는지 기억납니다
나 : 제가 차를 수리를 하다가 차가 기울어졌는데요..
보험사 : 차가 전복됐다는 말씀이시죠?
나 :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험사 긴급출동 부르니 아저씨가 웃으면서 자키로 들어올려 바퀴 끼워주셨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좋은날만 있던건 아닌것같아요
히터 코어 막혀서
횡성~강릉 가는 고속도로에서 -30 도 정도 되는 추위를 히터 없이 엉뜨로 갔던적도 많았었죠
손가락 2개만 써서 운전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히터스케일링 해도 일주일뒤면 막혀서
그냥 포기했었죠
그리고 대망의 부식...
사실 이것보다 더 심한 사진이 있었지만
날라간것 같아요
저 사진만 보면 어느정돈 탈 수 있다고 판단되어 1년만 더 탄다고 마음먹었었죠..
결국엔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군요 특히 과속방지턱 넘거나 핸들을 끝까지 돌릴때...
오토큐에 가서 점검 해 보니
' 이 차는 운행하면 안되는 차 입니다 '
라는 말에 결국엔 폐차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게 결국엔 이 친구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가는길은 결국엔 보지 못하여 너무 아쉽더라구요
14년동안 함께 했던 차였었죠
초등학생때부터 봤었고 2년전 까지 계속 봤다보니
정이란게 참 차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들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비슷한 흰색 스포티지 지나다닐때마다
' 아 한대 장만하고싶다 '
라는 생각이 아직도 들어요
참 추억이 많이 담겼네요..
저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AD 디젤입니다
사실 스포티지 신형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AD 디젤로 디젤의 갬성만큼은 느끼고 싶어 구매했어요
사실
19년 초쯤에 구매했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차를 한대 더 장만할 순 없지만
나중에라도 여유가 꼭 되면
05년식에서 07년식으로 장만 해
풀 리스토어까지 해 보고 싶어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정말 미운정고운정도 많이 들었었고
회원님들이 너무나도 많이 도와주시고 답장해주시고 격려 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언제 돌아올진 모르겠지만
만약 다시 구매해서 리스토어 진행하는 날이 온다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다시 지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
댓글 9
기분좋은 글이네요 꼭 리스토어 하시길 바랍니다^^
윗분 말씀대로 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
추억보따리를 풍성히 풀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마음만은 같이 하시리라 생각하겠습니다~
차가 예뻤네요 ㅎ 부식이 안타깝구요 ,,
차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새차 축하드리고 된다면 다시 스포티지 도 장만해서 또 오시길요 ㅎㅎ
차에 대한 애정이 듬뿍담긴....
아주 잘 읽었습니다^^
글도 잘쓰시네요 어떤차량을 타더라도 애정을 쏟을것 같네요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자주 놀러오세요
스포티지 뒷번호가 저와 같네요 ㅎㅎ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자주 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