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서운하네ㅇ요...
- [서경]알리바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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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들었던 스퐁이가 서있는곳은....폐차장입니다.
너무 서운하다못해 서럽기 까지했습니다..
집사람은 옆에서 위로하느라고 바쁘고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도 조용하고 잘나가는지...
폐차장측에서 와서 자기네가 가지고 가도 된다는걸 제가 직접끌어다놨습니다...
앞뒤사진찍어서 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나와서 바퀴휠하우스부터 전체적인 외관을 검사합니다..
아니 폐차하는데 무슨 중고차딜러가 보듯이 보는건 왜 일까요..
아마도 정부에서 주는돈이라 외관검사부터 철저히 해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받은 조기폐차접수증...
그 종이 한장이 뭐길래...그냥 집사람 던져주고 갖고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시에서검사원이 나와서 성능검사하고 최종승인을 받아야 한답니다..
그리곤 말소 연락준다네요..
성능검사에서 불합격되면 어떻게 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멀쩡히 잘 모셔다 준 차가 성능불합격이 될리는 만무할거고
이제 빨리 잊고 살아야 겠습니다..
뭐하나 내손 안간곳이 없는 정말 애마였습니다...
이게요....
중고로 남한테 넘기는거 하고는 차원이 다르네요...영원히 찌그러져버린다고 생각하니까 맘이 더 아픈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길에서 다니는 스포티지만 보면 괜히 신청했나 싶기도 하고 정말 맘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후회가 좀더 많네요...
그리고 위정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디젤자동차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지좀 맙시다...억울합니다...
댓글 19
ㅠ 소중한 애마.., 정든 애마 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혹시 폐차장에서 외관,내장재 및 라이트,후미등
이러건 다시 분해해 재판매하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갠적인 생각입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디젤차만 되게 갈굼당하는 느낌입니다
속상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이제 그만 잊어버리시고
힘내세요!!ㅜㅜ
예전에 소나타 폐차할때 생각나는군요
공감합니다 . 힘내세요
새로운 애마가 생기시면 나을겁니다
저도 1년이내에 폐차할생각이라.. 남일같지 않네요
조기폐차 하는데 그냥 폐차했을때보다 돈을 더주나요? 혹시 어느정도 비용을 받을수 있는지 알려주실수 있는지요..
네 정부 지원금 나옵니다..
최대 165만원입니다..거기에 일반폐차비용까지 얹어서 줍니다..
수원인데 너무 많이 접수가 되서 다른지역과는 차별화된방법으로 했습니다.
일단 한달간 접수를 받고 상태 나쁘고 연식오래된거 부터 끊어 나가는방식이었습니다.
전2005년6월식이라 크게 기대도 안했는데 턱걸이 간신히 걸렸다는거 같았습니다..
저두 요즘들어 자꾸 폐차 생각을 많이 하게되네요
막상 폐차할라니 정들어서 못할것같구..
수리만 하구 타구댕기는 중이에요..
저두 2004년식 폐차하구 (280.000)타고 폐차 하구
2007년식110.000키로 다시업어왔습니다.
엔진형식바껴서 좋더군요ㅎㅎ
겉보기엔 완전 새차 이네요 ㅠ
네...안에도 새차입니다...매연0%나오구요..
엔진오일교환하고 등속조인트한번교체한거 외엔 큰돈도 안들어 갔습니다..
그러니까 더 속상하더라구요..
기변아닌기변사정이 생겨서 매물로 내놨지만 전부 권하는게 조기폐차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거지요...
진짜 많이 서운하시겠군요
남자라면 공감대100프로 ㅜ ㅜ 아무리 오래되었어도 떠나 보내는 마음 완전 우울하죠 ㅜ ㅜ 5년식 몰고 있지만 크게 고장 안나고 중고 업서와서 3년 타고 있네요 수도권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언제까지 탈수있나 미리부터 사형선고 받은 느낌 입니다 ㅜ ㅜ
에효......
저도 언젠가는 겪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찡하네요 . .ㅜ
찹찹하네요. 저도 2004식이라 남일같지 않다는...
정말 착잡하시겠네요.. 차라리 중고로 넘기는거면 어디서 잘 굴러다니겠지라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는데 폐차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