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이 중부 지방에 완전 붙박이처럼 붙어 있네요.
하늘이 뚫린 듯,지겹도록 내리더디, 이제 그치나 했더니

다시 살아납니다. 오늘 오후까지 하루종일 또 비가 올 것 같아요.
이제 비 좀 그만 왔음 좋겠습니다.


참,자연의 신비란 무섭고도 신비롭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가물어서 강바닥이 다 보이던 양재천이 어제 나가보니

흙탕물이 1/3쯤 차서 아래 조깅길이 다 잠겨 넘실대고
있네요..그래도 아직 많이 온 것은 아닙니다. 많이 오면
중간 조깅길까지 넘치고, 둑방길 언덕의 3/4 쯤 차서 가득 넘쳐 흐릅니다.

그러면 대치동쪽 둑방길은 얕아서 물이 잠기고,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대치동 사거리가,은마쪽이 물에 잠기고, 타워 펠리스 앞 영동 4교가
통행 금지되고 온통 난리가 납니다...

강남쪽이 좀 지대가 낮아서,비만 좀 오면 난리가 나지요.
지표가 100정도밖에 안 된답니다..

그래두 저희 개포동쪽은 약간 지대가 높아서....그나마 다행입니다.
비 유독 많이 오면,매번 그런 것은 아니고,몇 년마다 어쩌다가

대치동 쪽 비싼 아파트인 우성,선경,미도는 지하실에 물이
차기도 합니다. 지하실에 물이 차면 아파트 전체 정전.이렇게 됩니다.
쉬쉬 해서 그렇죠...

에효! 지겨운 비 그만 왔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