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GM 대우가 새롭게 출범하는 뉴GM에 편입돼 살아남게 됐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위축 속에 자동차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자금난까지
겪고 있어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GM본사가 GM대우를 뉴 gm에 포함시켜 생존시키기로 한 것은
경쟁력 있는 소형차 생산기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경기 위축 속에 대형차 보다는 소형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소형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GM대우의 경우 지난해 생산한 자동차 88만여대가 대부분 소형차로 이 가운데 90% 가까이를
미국 GM 상표를 달고 전 세계로 수출했습니다.

이렇듯 소형차 생산에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GM대우가 현재 진행중인 GM의 글로벌 경차와
소형차 개발 프로그램은 파산보호 신청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GM대우가 안정적인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 GM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이미 80%나 줄어든 판매 감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GM 대우가 대부분의 판매량을 GM의 판매망에 의존하고 있는데 유럽 등의 판매망이 축소되면
수출물량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GM대우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다가 자금 부족도 문제입니다.

산업은행이 GM본사가 GM대우의 장기적인 생존을 보장하기 전까지는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단기적으로 자금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GM대우는 생산물량 감소와 자금난 속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출처: KBS경제뉴스

GM대우 사명 그대로 가나요? 아님 아예 새사명으로 거듭나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