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세시반..수원서 봉담가는 농협사거리.........옆에 한우집도 있고... 아파트 막.. 있고...
제가 지명을 잘 몰라서...
어쨌든... 어제도 어김없이 소주로 내 몸을 충전하고 매일 어울리는
남동생 같은 회사 여직원을 집에 데려다 준다고 술안먹은 회사동료가 운전하는차에 몸을 맏겼습니다.
데려다 주고 오는길에 편의점 앞에서 크레인뽑기에 관심을 가지고 돈을 횡령당하고 있을 무렵
"끼이익~ 쿵!" 하는 소리가 나길래
비실비실 거기로 갔더니 운전자가 불법 주차 해놓은 5톤트럭의 뒷타이어까지 차를 박고 앞유리와
천정이 찌그러진 채 의식을 잃고 있더라구요 레간자 였었어요
술기운 다 도망가고 119 신고 했는데
2분도 안되서 "태X렉카" 반짝 거리고 오고 택시 10대가량 몰려오고
119는 한 10분정도 있다가 왔나.... 길도 몰라서 자꾸 전화오고....
근데 웃긴건.... 아무도 안도와주고 구경만 하더라는거....
그때 회사 동료 저까지 셋이었는데 (참고로 20대 후반입니다) 우리만 거기서 119아저씨들 도와서
그사람 차에서 내려주고 ....
좀 그랬어요.. ㅡ,,ㅡ;;;;
내가 다칠수도 있는데 왜 안도와줄까.. 이생각과.
태극렉카 몰고온 기사도 20대 같았는데.... 사고난 사람 실려가니 그냥 차 질질 끌고 가고..
정말 궁금해서...물어봤거든요...태x렉카
나 : "아저씨... 어떻게 이렇게 빨리와요??"
태X렉카 : "그런게 있어요..."
나 : "........"

음주운전 차량이었는데................
울 회원님들 운전조심하시고.. 절대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