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 장면은 월드컵이 아닙니다...



바로 한국야구 금메달 직후 대구구장앞에서 촬영한 것이라네요~~

나름 야구인에 한사람으로서^^....오늘의 경기를 되짚어봅니다...

3:2 9회말 원아웃 만루 상황..
쿠바 애들은 끝내기 세레모니를 준비하기 위해 물통을 모으고 있는 상황...
안타 한 방이면 끝내기 안타로 역전패을 당하는 상황...
거기서 구원 등판한 투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오늘 몸이 좋지 않아 등판할 가능성이 많지 않았던 상황이라..
스스로도 자신을 믿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정대현은 마운드로 걸어올라가면서..
자신의 공 하나하나에 메달 색깔이 바뀌는 그 상황에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 긴장된 상황에서 씩씩하게 투스트라이크를 잡고.. 병살타를 유도하기 위한 마지막 유인구...
비교적 정확히 맞은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갔고..
타자가 치고 자기한테 공이 오고 있는 3~4초의 짧은 순간에 유격수 박진만은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유격수 땅볼이 나와서 반사적으로 2루로 달려간 2루수 고영민은 얼마나 긴장이 되었을까요..
박진만에게 공을 넘겨 받고 마지막으로 1루에 송구하는 고영민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내가 이 공을 못잡으면.. 내가 이 공을 악송구 하면... 3~4초의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겠죠..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조그만 티비로 중계를 본 저도 그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이 긴장되는데..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은 그 모든 걸 이겨내고 결국 승리했네요..
참 장하고 또 장하네요.. 스포츠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도 가슴 벅차고 떨리는 일인데..
그 스포츠의 가장 하이라이트를 연출한 것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라는 사실에 더 흥분됩니다..

공 하나하나에 온 국민을 웃고 울리고 미치게 한 대한민국 야구...
다른 남자메달리스트들에게는 병역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 오직 야구선수들에게만 병역문제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들이 물론 병역면제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가슴 속에 태극기를 단 순간 개인의 군면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달리고 뛰고 또 죽도록 달렸습니다..
온 국민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한 죄는 괘씸하지만.. 얄밉게 단 한게임도 마음편하게 보지 못하도록 한 그들이지만..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야구가 세계를 정복한 오늘은 정말 잠을 이룰 수가 없겠네요..
대한민국 야구 화이팅!!!

앞으로 야구 많이 사랑해주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4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충]루이꼴통 2008.08.24. 03:20
제가다 눈물이 납니다 ㅠ.ㅜ 대한야규 자랑스럽습니다
profile image
[강릉]스키폭주족 2008.08.24. 08:08
진자 이런 각본없는 드라마를 과연 어찌 영화로 표현 할수 있겠습니까 ... 정말 눈물 날려구 하더라구요

역시 대한민국입니다. 乃
profile image
[충]춤추는 가위손 2008.08.24. 10:08
먼훗날...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대겟음.......

영화로 만들기 아쉬운점이 있다면 1패도 없었다는거...........ㅎㅎ
[전]검둥이[광주] 2008.08.24. 10:37
최고의 순간......
대한국민에 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날이였습니다...
[강원]남쪽바다 2008.08.25. 11:57
홈런슈퍼랑 농구골때 보니깐... 시민운동장 야구장 맞네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75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497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4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7만
51949
image
[충]럭셔리스포 08.08.24.12:32 1484
51948
image
[경]빅보너스[070] 08.08.24.11:55 1703
51947
image
[충] Mr.Bean 08.08.24.11:05 952
51946
image
흰둥이사랑ⓛⓞⓥⓔ 08.08.24.10:48 984
51945
image
鐘根인디朴 08.08.24.10:06 1375
51944
image
초보라고 08.08.24.08:38 1305
51943
image
[충] Mr.Bean 08.08.24.05:57 1157
51942
image
[서경]17사단 육군중사 08.08.24.05:39 1132
51941
image
달려라하기 08.08.24.02:08 1472
51940
image
[서경]버들움 08.08.24.01:59 1229
image
[서경]4번타자 08.08.24.01:40 1646
51938
image
[충]kpage 08.08.24.01:07 1019
51937
image
흰둥이사랑ⓛⓞⓥⓔ 08.08.24.00:52 1174
51936
image
[충]응큼너부리(서부당) 08.08.24.00:19 1039
51935
image
[충]응큼너부리(서부당) 08.08.23.23:27 1109
51934
image
네티러브 08.08.23.23:19 1933
51933
image
[충]낙화유수™ 08.08.23.23:07 1228
51932
image
[충]luxurypt 08.08.23.23:04 1444
51931
image
[서경]수리또수리 08.08.23.22:57 1111
51930
image
[충]춤추는 가위손 08.08.23.22:49 1155
51929
image
[서경]한율아부지 08.08.23.22:23 994
51928
image
럽포레버 08.08.23.22:16 1292
51927
image
[경]벌써슴다섯 08.08.23.22:16 984
51926
image
鐘根인디朴 08.08.23.22:16 1110
51925
image
[전]긴장[김제] 08.08.23.21:49 1287
51924
image
[전]설 유™ [광주] 08.08.23.21:22 1097
51923
image
[전]설 유™ [광주] 08.08.23.21:10 1174
51922
image
[경]벌써슴다섯 08.08.23.19:14 991
51921
image
[충]쾌속질주 08.08.23.16:04 1034
51920
image
[서경]동네오빠 08.08.23.16:01 1095
51919
image
[서경]애둘아빠 08.08.23.15:56 1004
51918
image
초보라고 08.08.23.14:13 1423
51917
image
[충]폭주바돌 08.08.23.14:02 1027
51916
image
[서경]센스티지 08.08.23.11:58 1148
51915
image
머드건 08.08.23.11:12 2442
51914
image
[서경]Niky 08.08.23.10:47 1029
51913
image
[서경]Niky 08.08.23.10:39 1144
51912
image
[서경]Niky 08.08.23.10:29 1233
51911
image
네티러브 08.08.23.09:47 1202
51910
image
흰둥이사랑ⓛⓞⓥⓔ 08.08.23.09:34 9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