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 중입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공지) 나 연예중이니까 건딜지 마라 바쁘다"

답장이 왔습니다....

X랄~
X까~
X친~
즐~
X신~
(이하생략)

-_-....... 두글자가 넘는게 한개두 없네요...

-_- 친구넘들이라는게... 도움을 못줄 망정....

그러던 와중....

한놈이 문자를 더 보냈더군요.


"야! 여친 언제 보여줄꺼냐? 형이 맛나는거 사줄께"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그동안 ㅡㅡ; 제가 이놈들 여친들에게 했던 만행들이 스쳐가더군요....
참... ㅡ_ㅡ;;; 못쓸짓 많이 했습니다. 용하게도 그런 와중에 결혼에 성공했으니 다행이지...


"나... 미치진 않았거든? 결혼식날 봐라"

-_-;; 라고 답장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놈들 주둥이서 무슨 소리가 나올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흔적을 지워야 겠습니다.
친구넘들이 두려워 지긴 난생 처음입니다.
복수의 칼날에서 나오는 살기가 느껴집니다.

갑자기 옛날에 저의 싸이코틱한 놀림에 분노를 느낀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 났습니다.

"-_-+ 너 결혼할때 조심해라."


아~~~~~ 그리고 보니 저하고 무진장 친한 형 하나가 결혼식끝나기 전까지 지금의 형수님을 절대 안보여준게 이해가 가네요.

ㅠ.ㅠ

....

착하게 살껄 그랬나 봅니다.

(결혼만 해봐 니들 다 죽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