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엠블럼 받고 완전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었습니다...
첨부터 끝까지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넘 우스워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점심때 쯤 소포를 받았는데 2개가 왔더군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수로 2개 보내셨구나... 이걸 먹어 말어~~~ ^^
첫번째 봉투에는 역시 엠블럼이 들어 있었구
두번째 봉투를 개봉하는 순간~~~ 엥~~~
웬 중화인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여권 비스므레 한 것과
웬 아가씨 사진과 그 사람과 관련된 각종 서류들...

순간 '조선족 아가씨와 결혼하세요'가 생각나더군요.
네티님이 이걸 왜 나한테 보내셨지???
네티님이 이젠 국제 결혼 회사를 차리셨나??? ㅋ
내가 아무리 급하다 하더라도 조선족까지는 아직인데...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뭐 근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아가씨 얼굴도 그만하면 예쁜편이고
나이도 저랑 세살 차이밖에 안나니
이 기회에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ㅎ

몇시간 후 네티님께 전화가 걸려와서 네티님께 살며시 물어봤죠...
저한테 엠블럼 말고 다른것두 하나 보내셨던데요? ㅎ
엥~~~ 근데 아니라고 하시네요...

나중에 확인한 결과 부천으로 가야할 소포가 택배회사의 실수로
저한테 왔다고 하네요~~~

누군가 그랬죠... 상상은 자유라고~~~ ㅋ

오늘 그 택배회사에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이젠 제대로 된 주인에게 갔겠죠...ㅎ

p.s 글 쓰던중 소포와서 엠블럼 다시 받았습니다.
네티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