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부터 사고로 왼쪽 사이드 미러가 앞쪽으로 꺾이더니...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서는 오른쪽 미러가 뒤쪽으로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이런 경우를 당하신 분도 계신 가 해서요...
삼거리에서 유턴하기위해 정차 후...앞에 두 대는 좌회전하고 저는 유턴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턴을 하기위해 핸들을 돌리는 순간 뭔가 탁!!!! 하는 소리가 나기에 살펴보니
우측 미러가 접혀있는 겁니다.

한적한 시간이라 차를 세우고 살펴 본 결과 도무지 이해불가....

1) 우측이니 직진차량이 치고 나갔다면(물론 신호는 직진 정지지만) 미러가 앞쪽으로 꺾여할 텐데 이건 뒤로 꺾였으니 그도 아닐 것이고....
더구나 차가 이미 유턴을 위해 방향을 돌리는 중이었으므로 만약 접촉한다면 차체의 다른 부위가 먼저 접촉할 것이므로 이건 아닐 테고...

2) 좌측도로에서 우회전을 위해 나오는 차량이 전혀 없었으므로 다른 차량과 접촉할 가능성은 제로.

3) 그렇다면 돌이라든가 어떤 이물질이 날아와 그 충격에 접혔다면 모기 눈물만큼의 흔적이라도 미러 몸통에 남아있어야 할 텐데 전혀 그렇지 않은 점.

사이드미러가 뭔가의 “충격에 의해 접힌 것” 같은 이유는 거울(이것도 미러네요)이 탈락돼 너덜거릴 정도였으므로 충분히 짐작은 가능하지만  전혀 흔적조차 없으니 이게 헷갈립니다.

밤새 살펴보고 궁리해도 도무지 알 수 없네요...
암튼 사고로 시작해 사고(?)로 마무리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