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야 할 일이 일어났네요.
일본이 처음에 원했던데로 북한에서의 원정경기를 제 3국에서 치룰수 있도록 노력했던것이
드디어 성공을 한것이죠.
최종예선 북한과의 1차전을 일본 홈구장에서 치뤘지만, 다크호스 북한에게 혼쭐을 났죠.
더우기 북한과의 2차전은 평양에서 해야한다니.. 그냥 단순한 원정경기도 아닌 따불(?) 원정경기란 아주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차에...
근데... 이게 왠 굴러온 떡?!@  이란과 평양에서 경기를 하던 북한이 심판판정에 불만 과격한 행동을 보임으로서 동북아시아의 주목으로 대두되자, 일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지요.  '기회는 이때닷!'... 졸라 얍삽한 일본이 이 사건을 FIFA에 잽사게 주목을 끌게 다음경기는 일본선수들의 보호차원에서 3국에서 개최하길 원한다고 쏙닥..... 물론 보진 못했지만, 일본의 로비는 당연했겠죠. (테이블밑에 손이 왔다갔다하는....)
첫경기에서 북한에 혼쭐이 난 일본은 이번 기회로 북한에게 홈경기가 아닌 원정으로, 자기네 홈은 이미 끝났으니, 남의 홈경기는 무슨짓을 해서라도 방해하자는 기회가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던것이죠.
요즘 세계정세를 보나 북한은 미국 부시에 의해 처절하게 악의 축으로 비유도 되었고, 핵문제로 인해, '세계의 악동'이라는 수식어를 항상 붙이고 다녔고, 그런 세계경향을 반영해 정치적 목적이 있어서는 안될 FIFA는 당연히 일본에 손을 들어준것이죠... 그것도 일본이 원했던것 이상으로...
제3국이면 물론 우리나라에서 치룰수도 있는것이고, (제 3국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 치루게 된다면 일본 역시 생각하기도 싫었던 것이겠지요...  왜냐??  붉은악마땜시롱....  비록 제3국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일본대신 북한을 응원할것이라고 당연히 (지금 반일감정이 극에 달했죠..) 생각을 했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북한은 북한응원단보다 더 막강하고 엄청난 (2002 월드컵때처럼) 응원력을 받을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비록 제 3국이겠지만, 홈경기나 마찬가지가 되겠지요.  그걸 두려워 했는데....
딱한(?) 일본의 맘을 알았는지, FIFA는 '제3국'은 어떤 나라가 될지는 발표는 안하고, '제 3국, 무관중'이란 아주 무거운 벌을 내렸고요...

이게 바로 일본이라는것이지요.  지금 아마 신이 났을겁니다.

북한이 이렇게 당했던것처럼...
우리도 당할지도 모르니까...

정신차려야겠지요?

저 섬은 언제 가라앉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