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두 갈래로 갈라진 장마 전선과 오끼나와 부근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카눈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 동남쪽의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1020)과

동해안의 고기압(1017)이 제법 크게 확장하면서

장마 전선이 두 갈래 동강이 나서

일본 동쪽 해상과 우리나라 전라남도 지방과 중국 상하이 귀퉁이로

잘라져 있습니다.

그 한쪽 귀퉁이가 우리나라 전라남북도에 걸쳐 있어

전라남도와 충청도 지방까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제발 동해안의 고기압과 일본 남동쪽의

고기압이 좀더 강하게 확장해준다면

현재 중국 본토에 고기압이 없으므로

태풍 카눈이 중국쪽으로 좀 휘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태풍 카눈이 제주도 서해안쪽에 상륙하고

서해안을 따라 올라온다는 것이 70% 확정적이라고는

하지만 기상도 모양새로 보아,두 개의 고기압이 좀더

세력을 키워준다면,중국쪽으로 밀어 부칠 수도 있지 않을까?

태풍이나 비구름은 약간 유동적이므로

30%의 희망을 가져 봅니다.

위 사진은 1시40분 현재 기상청 레이더망인데요.

잘라져 나간 장마 전선 끝자락이 전라남북도 해안가에 붙어 있어서,충청도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남북도 서해안가 지방에 강한 비가 오고 있으니 비피해 없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