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잡겠다던 K9, 강남 한복판서 멈춰 '망신'

기아자동차 'K9'이 도로 한 가운데 멈춰서 있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기아 K9의 X망신, 강남 한복판에 멈춰서'란 제목의 동영상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공개 5일만인 22일 현재 3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에는 서울 강남구청 앞 관세청 방향 도로 가운데 검은색 K9이 멈춰서 견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행 중 갑자기 멈춰선 것으로 보이는 K9 때문에 주변 도로가 정체를 빚었다. 기아차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동영상 촬영을 손으로 가로막는 장면도 담겨 있다.

기아차의 대형 세단 K9은 지난 3일 출시한 신차다. K5와 K7을 잇는 K시리즈 중 최고급으로 꼽힌다. 기아차 내부에선 'BMW 7시리즈' 를 따라잡겠다며 K9 제작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가격은 5290만~8640만원으로 외제차 가격 못지 않다. 하지만 출시 2주도 지나기 전 도로 한 가운데 K9이 멈춰서 있는 동영상이 공개되며, 네티즌 사이에서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 시승을 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기름이 바닥 난 것을 모르고 몰고 가다 차가 멈춰섰다. 차량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에 찍힌 차량 역시 시승용으로 고객에게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동영상에 나온 기아차 직원은 "갑자기 섰다.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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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병X ?? 기름 떨어진것도 모르고 시승하다가  멈춰 ??  기름없으면 견인? ㅋㅋ 아놔 현기차 개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