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가로 그라운드에 복귀한 정수근(33ㆍ전 롯데)이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수근은 이날 새벽 4시40분 자신의 외제승용차를 몰고 강남 르네상스호텔 사거리를 지나다 민모(31)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음주 여부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26%로 나타났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정수근의 승용차와 부딪힌 택시에는 5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부상을 당했고, 정수근과 동승한 지인 역시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정수근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정수근은 지난 200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했으나 그 해 부산 해운대에서 시민과 다툼 끝에 방망이를 휘둘러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벌금 500만원과 무기한 출장 정지 선고를 받았다.


한 달 만에 징계가 풀려 복귀했지만 4년 뒤인 2008년 7월 아파트 경비원 폭행 혐의로 입건돼 무기한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다시 받았다. 지난해 6월12일 그라운드에 두 번째 복귀했다가 또 다시 술을 마신 후 물의를 빚어 롯데에서 방출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MBC ESPN에서 해설을 맡아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경찰청과의 중계를 시작으로 다시 야구계에 발을 디뎠다. MBC ESPN측은 조만간 정수근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출처http://sports.hankooki.com/lpage/baseball/201006/sp2010061319501957390.htm



진짜 술이 왠수네요 사고친지 얼마 안된거같은데 아쉬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