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예열 플러그 교체했습니다.

증상은

- 2주전 마트에서 물사고 시동정지 10분정도 후 재시동하는데 약 5초간 쌔루만 힘차게 돕니다.( 3회 시도 후 시동 성공)

  이후 간헐적 시동 실패(역시 쌔루는 힘차게 돕니다. 베터리 전압 잘나옵니다. 터미널 체결도 견고합니다.)

원인을 찾아봤는데요

- 아침에 시동시 실패확률 높고, 그동안 재시동시는 습관적으로 돼지꼬리 무시하고 이그니션으로 시동시도했었네요.

-아침에도 돼지꼬리 3번하고 시동걸면 시동 성공(평소보다 시동시간 길어짐)

그래서 결론적으로 예열플러그 문제 같았어요.

사실 2010년에 교체하고 한번도 교체 안했는데 오래 썻죠. 대략 17만킬로미터를 교체 안하고 탄 것 같아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추운 겨울이었는데 정비사께서 작업안한다 말씀하시는 것을 겨우겨우 부탁해서 교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는 가성비가 떨어지고 고착되면 더 골치아프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교체하면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두번은 못하겠네요.

동네 대리점에서 예열플러그 구매(3만얼마) 개당 9천원정도 하는것 같은데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예전에 EGR작업을 해봐서 비슷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더 오래걸렸습니다.

댁에서 작업하실분은 그냥 처음부터 다 때시는게 속편합니다.

작업하실때 냉각수 교체 / EGR청소 / PCV교체 / 솔벨브 교체 순으로 같이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배터리, 에어클리너, 터보챠져로 들어가는 흡기 다 뺏습니다.

저는 다행히 지게차에 다는 후방거울이 있어 사용했는데 광각 거울과 작업등 꼭 필요합니다.

다음주나해서 인젝터 홀 청소하고 가스켓갈아야 겠습니다. 우측 2개만 했는데 이번엔 좌측에서 기름나오네요 조치원에서 작업 같이하실분 연락주세요.

작업하면서 짜증났던것

- c형으로 생긴 호스 고정하는 링, 이것때문에 작업시간 3배는 늘어난 것같아요. 다 반도로 바꿔 버렸어요.

고품과 신품비교, 10년전 정비사님이 꽉 안조아놓으셔서 고착없이 잘 풀었습니다.

정비사님 감사합니다.

아낀돈으로 당근마켓에서 북벽 패딩하나 사야 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