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공단에서 의료보험료 환급해 준다하면서..
은행의 현금인출기(CD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해 가는 사기가
아직도 있네요.

어제 낮..
은행 창구에 어떤 아주머니가 급히 뛰어 들어오며,,
송금 취소를 요구하더군요.

사연을 물어보니..
건강관리공단에서 의료보험료 환급해 준다며,
전화가 왔다합니다.
일단 CD기 앞으로 이동을해서
이런 저런 말을 많이 붙이며 정신을 빼 놓더니,
결국 사기꾼들에게 비밀번호등을 노출시키고
그놈들에게 친절(?)하게 송금까지 시켜준 모양이
되었다 합니다.

그 사기꾼들은 순식간에 2천만원을 인출했고,
(이럴경우 여러은행을 거쳐서 출금하기에
인출취소는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취소할려면
수신인이 취소절차에 동의해 줘야 하니까..)
그 아주머니는 생활비를 절약하여
모은돈 2천만원과 아이학비로 남겨 놓은돈
300만원등 2천300만원을 사기 당했습니다.

은행 CD기 앞에는 의료보험공단을 사칭한 사기꾼을
조심하라는 문구가 써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뉴스에서만 본것도 서너차례나 됩니다.

사기꾼놈들 머리는 보통이 아닙니다.
(보통이 아니기에 남을 속여서 먹고 살죠)

정부의 어느 기관도 현금을 직접돌려주거나
현금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출금해 가거나,
환급금은 통장에 입금시켜 줍니다.

다른사람 누구에게도 통장비밀번호는
알려 주시면 안됩니다.
잘못되면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