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꾸미기 덴트 수리를 직접 해봤습니다.
- [서경]개천절
- 조회 수 4547
- 2016.06.29. 13:18
중고로 업어온 지 곧 1년 되는 2006년식 두발이입니다.
트렁크쪽 박고 튄 흔적을 1년간 방치하다가 조수석쪽 문콕을 계기로 덴트 수리 도구를 장만했습니다. 내 차에 관한 문제는 모두 스스로 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생각만....-_-;;).
덴트 수리 도구입니다. 해외에서는 PDR Tool(Paintless Dent Repair Tool)이라고 하네요. 직역하면 '비도색 찌그러짐 수리 도구'... -_-;
오늘 수리할 부분입니다. 전에 살던 동네에 있는 복원 샵에 물어봤더니 10만 원을 달라 했더랬습니다. 아까워서 1년간 총알 스티커로 가리고 다녔습니다.
Youtube 동영상을 보며 일주일간 열심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대로 그냥 냅다 붙여봅니다. 봤던 대로 하면 되겠죠. 뭐 대충대충
20여분 사투 끝에 이 정도 수준으로 복원했습니다. 기본 도구만으로는 더 이상 복원이 안 됩니다. 이럴까봐 풀 세트를 사려고 했던 건데... 돈 5만 원 아끼려던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장비빨이 안 되니 다시 금속 스티커 눈속임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전보다 많이 복원돼서 총알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지 않아도 봐줄 만하네요.
저는 기본 도구(약 6만 원) 밖에 없어서 완전 복원은 못했지만 PDR 도구 풀 세트(한화 약 11만 원)를 장만하면 웬만한 문콕 테러 등은 쉽게 완전 복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적고 보니 성공기가 아니라 실패기네요-_-;
그냥 끝내기 뭣하니 사진 두 장만 더 올리고 가겠습니다.
토마토그릴은 무광 검정으로 자가 도색했습니다(무광 검정 1300원+무광 투명1300원)
전조등도 재생품으로 사서 직접 교환했더니 봐줄만하네요(35000원*2).
번호판 옆 LED는 아시는 분도 있을 텐데, 풍력 발전 LED DRL입니다(약 4천 원). 시속 약 40km부터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약 75km부터 불이 들어옵니다. 낮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루프 스포일러도 눈에 띄지는 않지만 5만 원에 중고로 구매해서 무광 검정 도색했습니다.
루프 패드는 Aliexpress에서 1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_-;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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